금호산업 워크아웃 개시 결정

금호산업 워크아웃 개시 결정

입력 2010-01-06 00:00
수정 2010-01-06 11:52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아시아나 지분 환수 문제 추후 논의

금호산업에 대한 워크아웃이 개시됐다.

 채권단은 6일 우리은행 본점에서 채권금융기관협의회를 갖고 전체 75% 이상 찬성을 거쳐 워크아웃 개시를 결정했다.

 이에 따라 채권단은 약 3개월간 금호산업에 대한 채권행사를 유예하며 실사를 거쳐 금호산업의 경영정상화 방안을 수립,금호산업과 이행 약정을 체결할 예정이다.

 금호산업은 자구계획으로 비업무용 자산 매각과 각종 비용 절감 방안 등을 포함하는 고강도의 구조조정 방안을 이행해야 한다.

 채권단은 신규 자금 지원 등을 통해 금호산업이 이른 시일 내에 정상화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한편,이날 채권단회의에서는 금호산업이 지난달 21일 보유하고 있던 아시아나항공 주식 33.5% 가운데 12.7%(2천227만주)를 주당 4천275원(952억 원)에 금호석유화학에 넘긴 점이 문제가 됐다.

 우리은행을 비롯한 일부 채권금융기관은 금호산업의 핵심 자산이 워크아웃 직전에 금호석유화학에 넘어가 금호산업의 기업가치가 훼손됐다며 ‘아시아나항공 지분의 원상회복’을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지분 매각 당시 경영권 프리미엄을 반영하지 않고 시가에 넘긴 점은 문제라는 지적이 나왔다.

 당시 금호산업은 유동성 확보를 위해 아시아나항공 주식 일부를 매각했으며 이에 따라 금호석유화학은 아시아나 항공의 최대 주주가 됐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워크아웃 개시와는 별도로 추후 산업은행과 금호산업과 협의해 아시아나 주식이 금호산업으로 원상 회복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채권단간 이해관계가 엇갈리고 있다.

 금호석유화학의 주채권은행인 산업은행 측은 “우리은행의 주장처럼 아시아나항공 지분을 금호산업으로 되돌려놓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하다”며 “우리은행과 금호그룹이 해결해야 할 문제”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향후 논의 과정에서 채권단간 논쟁이 벌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송재혁 서울시의원, 서울 첫 자연휴양림 수락산 ‘수락휴(休)’ 개장…도시 숲 활성화 기여로 감사패 수상

수락산 동막골에 서울 도심 속 첫 자연휴양림 ‘수락휴(休)’(노원구 상계동 산153-1번지 일대)가 지난 17일 정식으로 문을 열었다. 서울시의회 송재혁 의원(민주당, 노원6)은 지난 15일, 노원구 수락산 자연휴양림 ‘수락휴’ 개장식에서 지역 사회 도시 숲 활성화와 자연휴양 환경개선에 기여한 공로로 감사패를 받았다. 수락휴는 9800㎡ 부지에 14m 높이 트리하우스 3개동을 비롯해 18개동 25개 객실과 레스토랑, 숲속 카페, 테마정원과 산책로 등을 자연 친화적으로 배치했다. 지하철 불암산역(4호선)에서 불과 1.6km 떨어진 곳에 있어 마을버스로도 찾아갈 수 있는 접근성이 가장 큰 강점이다. 매월 10일 오후 2시부터 산림청 ‘숲나들e 누리집(www.foresttrip.go.kr)’에서 다음 달 숙박 예약이 가능하다. 노원구민과 장애인은 10% 할인된 요금으로 매월 7일 오후 2시~9일 오후 6시에 우선 예약할 수 있다. 송 의원은 “이제 주말에 교통체증을 겪으며 교외로 멀리 나갈 필요 없이 쉽게 자연 속 휴식을 즐길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라며 “도심 속 자연공간에서 쉬며 몸과 마음을 치유하는, 도시와 자연이 공존하는 서울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
thumbnail - 송재혁 서울시의원, 서울 첫 자연휴양림 수락산 ‘수락휴(休)’ 개장…도시 숲 활성화 기여로 감사패 수상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사법고시'의 부활...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달 한 공식석상에서 로스쿨 제도와 관련해 ”법조인 양성 루트에 문제가 있는 것 같다. 과거제가 아니고 음서제가 되는 것 아니냐는 걱정을 했다“고 말했습니다. 실질적으로 사법고시 부활에 공감한다는 의견을 낸 것인데요. 2017년도에 폐지된 사법고시의 부활에 대해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1. 부활하는 것이 맞다.
2. 부활돼서는 안된다.
3. 로스쿨 제도에 대한 개편정도가 적당하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