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이전까지 가공식품 가격 동결

설 이전까지 가공식품 가격 동결

입력 2011-01-07 00:00
수정 2011-01-07 1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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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공식품과 밀가루 가격이 설 이전까지 동결되고 일부 커피와 두붓값은 설 전에 소폭 인하될 것으로 보인다.

 농림수산식품부는 7일 물가 관련 브리핑에서 서민 생활 안정을 위해 이런 방안을 시행하기로 해당 업체들과 합의했다고 밝혔다.

 곽범국 농식품부 식품유통정책관은 “가공식품의 경우 관련 업체를 만나 협의한 결과 설까지 인상을 자제하기로 합의했다”며 “밀가루 또한 대형 밀가루 3개 업체로부터 설 명절까지 인상이 없다고 보고받았다”고 말했다.

 그는 “일부 업체의 경우 두부나 커피 가격을 다시 인하하는 방안을 검토하는 걸로 알고 있다”며 “향후 가공식품 인상 요인이 있으면 경쟁사 동일 품목을 비교해 공개하겠다”고 설명했다.

 특히 최근 일부 두부 제품의 불합리한 가격 인상이 포착돼 원가 조사에 착수했다.

 곽 정책관은 “가공식품뿐만 아니라 신선식품의 경우도 민관 협의회가 구축돼 가격 인상 요인을 흡수할 수 있다”면서 “정부가 업계와 양해 속에서 선제적으로 정보를 공유하고 해결책을 모색한다면 물가 압력을 해소할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농축수산물의 경우 시금치와 고등어 가격이 폭등했으나 설 이전까지는 안정될 것으로 보이며,쇠고기는 신선육이 구제역의 여파로 설을 앞두고 출렁일 것으로 예상됐다.

 시금치의 지난 6일 가락시장 도매가격 4㎏짜리 상품이 1만178원으로 지난해 12월 하순의 6천548원에 비해 55%나 상승했다.

 정부는 이같은 시금치 가격 폭등이 최근 폭설로 출하 작업이 순조롭지 못해 시장 출하량이 감소했으나 일시적인 현상이라고 해명했다.

 곽 정책관은 “포항의 시설재배 피해로 시금치 가격이 단기적인 영향을 받겠으나 주산지인 신안의 작황이 양호해 겨울철 시금치의 전체 수급에는 큰 지장이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쇠고기는 설 성수기까지는 가격 상승세를 보이다가 설 이후에는 비수기 도래와 이동제한조치 해제 등으로 공급량이 증가하면서 하락세로 돌아설 것으로 봤다.

 곽 정책관은 “구제역으로 인한 쇠고기 가격은 냉동육의 경우 수급 준비가 끝나 설 성수기로 인한 문제가 없다”면서 “다만 신선육은 이동 제한 등으로 설 전후로 가격이 출렁일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다.

 이에 따라 정부는 이동 제한 조치로 폐쇄된 도축장 중 경계지역(3-10㎞)에 위치한 도축장은 지난 4일부터 세척.소독 후에 도축을 허용했다.또한 살처분 완료 후 14일부터 이동제한조치지역의 가축 수매를 추진하기로 했다.

 돼지고기의 경우 도매시장 가격은 32.9% 상승했으나 소비자 가격은 소비 위축으로 14.1% 줄었다.

 고등어의 경우도 최근 1주 사이 가격이 20-30% 급등함에 따라 정부는 유통 과정 상에 문제가 있다고 판단되면 고등어 수입.저장업체를 거치지 않고 고등어 수입 후 곧바로 소매시장으로 공급하는 방안을 검토하기로 했다.

 이같은 대책으로도 고등어 가격이 진정되지 않으면 할당 관세 추가 인하를 추진하기로 했다.그러나 배추 가격은 안정된 만큼 지난해 12월 말에 끝난 배추 할당 관세는 재추진하지 않을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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