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2094…연일 사상 최고

코스피 2094…연일 사상 최고

입력 2011-01-12 00:00
수정 2011-01-12 1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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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스피지수가 이틀째 사상 최고치 행진을 이어가며 2100선에 바짝 다가섰다.

 12일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6.63포인트(0.32%) 오른 2094.95로 장을 마쳤다.

 강보합권에서 개장한 코스피지수는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수세에도 불구하고 장 초반부터 확대된 프로그램 매도 물량에 기를 펴지 못하고 2090선을 중심으로 등락하는 움직임을 보였다.

 오후 들어 기관투자자들이 매도 우위로 돌아서고 프로그램 순매도 규모 또한 확대됐음에도 코스피지수는 조선과 화학,전기전자를 중심으로 매수세를 확대한 외국인의 손에 이끌려 상승세로 가닥을 잡았고,장 마감을 앞두고 한때 장중 기준 최고치를 2098.00으로 갈아치우기도 했다.

 증시 전문가들은 코스피200 지수 옵션 만기일과 기준금리 결정을 하루 앞둔 상황이어서 주식시장에서 사들이고 지수 선물시장에서 매도 기조를 이어가는 외국인들의 동향을 무조건 낙관적으만 보기는 어렵다면서도,증시를 둘러싼 제반 여건이 양호해 악재가 불거지더라도 상승 추세를 꺾을 가능성은 낮다고 설명했다.

 코스닥지수는 2.85포인트(0.53%) 오른 536.52로 출발한 후 개인투자자가 닷새 만에 ‘사자’ 우위로 돌아서고 외국인도 12일째 매수 기조를 이어간데 힘입어 1.76포인트(0.33%) 상승한 535.43으로 마감했다.

 이날 코스닥지수는 지난해 1월 22일 기록한 546.66 이후 약 1년 만에 최고치였다.

 아시아 주요 증시도 대체로 상승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일본 닛케이평균주가는 0.02%,대만 가권지수는 0.38% 올랐고 홍콩 항셍지수와 H주지수 역시 각각 0.81%와 0.90% 오른 채 오전 거래를 마쳤다. 오전에 오름세를 나타냈던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는 오후 들어 하락 반전해 0.1%가량의 낙폭을 보이고 있다.

 원·달러 환율은 역외 시장에서 유로화가 강세를 보이고 외국인들이 국내 주식을 사들이면서 1110원대로 다시 떨어졌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미국 달러화에 대한 원화 환율은 전날에 비해 5.70원 내린 1119.40원을 나타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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