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 ‘제2 남극신화’ 도전

현대건설 ‘제2 남극신화’ 도전

입력 2011-01-27 00:00
수정 2011-01-27 00:48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27일 장보고 과학기지 현장 정밀조사 떠나

현대건설이 22년 만에 남극기지 건설에 재도전한다. 남극 ‘장보고 과학기지’(대륙기지·조감도) 시공사인 현대건설의 임직원들은 내년 공사를 앞두고 남다른 각오를 다지고 있다.

이미지 확대
26일 국토해양부에 따르면 현대건설 직원들은 극지연구소와 해양연구원·연세대 등으로 구성된 조사단에 참여, 현장 정밀조사를 위해 27일 쇄빙 연구선 아라온호를 타고 뉴질랜드 크라이스트처치를 출발한다. 27일간에 걸쳐 지반조사 등을 마무리하고, 새달 22일 크라이스트처치로 돌아오게 된다.

앞서 현대건설은 1988년 2월 17일 세종과학기지를 완공, 극지 건설공사에 성공했다. 세종기지는 남극대륙 북쪽 사우스셰틀랜드 제도의 킹조지 섬 맥스웰 만에 위치한 한국 최초의 남극 과학기지다. 1987년 11월 현대엔지니어링, 현대중공업과 함께 일괄도급으로 수주해 시공했다.

김중겸 현대건설 사장은 당시 건축사업본부 부서장(부장)으로 재직했다. 김 사장은 “당시 남극에 가본 사람조차 없었기 때문에 대규모 장비와 인력을 동원해 공사를 한다는 것은 모험에 가까운 일이었다.”고 회상했다.

오상도기자 sdoh@seoul.co.kr

2011-01-27 17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사법고시'의 부활...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달 한 공식석상에서 로스쿨 제도와 관련해 ”법조인 양성 루트에 문제가 있는 것 같다. 과거제가 아니고 음서제가 되는 것 아니냐는 걱정을 했다“고 말했습니다. 실질적으로 사법고시 부활에 공감한다는 의견을 낸 것인데요. 2017년도에 폐지된 사법고시의 부활에 대해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1. 부활하는 것이 맞다.
2. 부활돼서는 안된다.
3. 로스쿨 제도에 대한 개편정도가 적당하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