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외탈세’ 권혁 시도상선 회장 “국세청과 싸울 생각 없다”

‘역외탈세’ 권혁 시도상선 회장 “국세청과 싸울 생각 없다”

입력 2011-04-19 00:00
수정 2011-04-19 00:38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국세청이 역외탈세 관련 사상 최대인 4101억원의 세금을 추징키로 한 시도상선 권혁 회장은 18일 “국세청과 싸울 생각이 없으며, 원만한 협의를 통해 해결하고 싶다.”고 밝혔다. 권 회장은 연합뉴스와의 전화통화에서 “국세청과 세금 납부 문제로 여러 차례 얘기를 나눴으나 ‘국내 비거주자’ 문제로 인해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고 말했다. 권 회장은 1년 중 국내에 머무르는 기간이 6개월 미만이고 가족도 한국에 상시 거주하지 않는 점 등을 들어 국내 비거주자임을 주장하고 있으나, 국세청은 시도상선의 실질적인 경영 활동이 국내에서 이뤄지고 있는 점 등을 들어 국내 거주자임을 주장했다. 만약 국내 거주자임이 인정되면 권 회장에 대한 대규모 세금 추징이 가능해진다. 권 회장은 “2008년 금융위기 이후 적자를 내 4000억원에 달하는 세금을 낼 여력이 없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2011-04-19 18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사법고시'의 부활...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달 한 공식석상에서 로스쿨 제도와 관련해 ”법조인 양성 루트에 문제가 있는 것 같다. 과거제가 아니고 음서제가 되는 것 아니냐는 걱정을 했다“고 말했습니다. 실질적으로 사법고시 부활에 공감한다는 의견을 낸 것인데요. 2017년도에 폐지된 사법고시의 부활에 대해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1. 부활하는 것이 맞다.
2. 부활돼서는 안된다.
3. 로스쿨 제도에 대한 개편정도가 적당하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