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추장·막걸리 등 16개품목 대기업 진출제한

고추장·막걸리 등 16개품목 대기업 진출제한

입력 2011-09-28 00:00
수정 2011-09-28 0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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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반위 中企적합업종 선정…두부·내비게이션 등은 보류

국내 장류 1, 2위 업체인 CJ제일제당과 대상은 앞으로 고추장 등 장류와 관련해 정부 조달 시장(정부 납품)에 참여하지 못하고, 싼 가격대의 장류도 출시할 수 없다. LG생활건강은 2012년 6월까지 세탁비누 사업에서 철수해야 한다. 하지만 관심의 대상이 됐던 두부나 데스크톱 PC, 내비게이션, LED 전등 등 29개 품목은 이번 선정에서 빠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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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 서울 중구 소공동 프레지던트호텔에서 열린 ‘중소기업 적합업종 품목선정 1차 발표 기자회견’에서 정영태(왼쪽) 동반성장위원회 사무총장이 선정 품목을 발표하고 있다.  정연호기자 tpgod@seoul.co.kr
27일 서울 중구 소공동 프레지던트호텔에서 열린 ‘중소기업 적합업종 품목선정 1차 발표 기자회견’에서 정영태(왼쪽) 동반성장위원회 사무총장이 선정 품목을 발표하고 있다.
정연호기자 tpgod@seoul.co.kr


동반성장위원회는 27일 서울 중구 프레지던트호텔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 같은 내용이 포함된 ‘중소기업 적합업종 1차 선정 품목’ 16개를 발표했다. 1차 검토 품목 45개 중 이날 선정된 품목은 세탁비누, 골판지상자, 플라스틱 금형, 프레스 금형, 자동차 재제조부품, 순대, 청국장, 고추장, 간장, 된장, 막걸리, 재생타이어, 떡, 기타 인쇄물, 절연전선, 아스콘 등이다.

동반위는 이들 품목을 권고 정도에 따라 ‘사업이양’, ‘진입자제’, ‘확장자제’ 등 3단계로 구분해 발표했다. 세탁비누는 대기업이 시장에서 단계별로 사업을 철수토록 하는 ‘사업이양’ 권고를 했다. 골판지 상자, 플라스틱 금형, 프레스 금형, 자동차 재제조부품은 대기업이 국내 시장에 신규 사업 진출을 자제토록 하는 ‘진입 자제’ 품목으로 선정했다. 순대와 장류, 막걸리, 떡, 기타 인쇄물, 재생타이어, 절연전선, 아스콘은 사업 확장을 자제토록 하는 ‘확장자제’ 품목으로 분류했다.

김승훈기자 hunnam@seoul.co.kr



2011-09-28 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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