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생 46%, 살면서 왕따 겪어봤다”

“대학생 46%, 살면서 왕따 겪어봤다”

입력 2012-01-06 00:00
수정 2012-01-06 11:14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최근 중·고등학교의 집단따돌림 현상이 심각한 사회 문제로 떠오른 가운데 대학생 절반가량이 ‘왕따’를 당해본 경험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아르바이트 구직 포털 알바몬은 대학생 885명을 대상으로 설문한 결과 46.7%가 ‘친구들로부터 따돌림을 당해본 적이 있다’는 응답을 했다고 6일 밝혔다.

왕따를 경험한 시기(복수응답)로는 ‘중학교 때’라는 응답이 54.3%로 가장 많았다.

’초등학교 졸업 이전’(40.7%), ‘고등학교 때’(26.4%) 등의 응답이 뒤를 이었으며 ‘대학 입학 후’라는 답변도 7.3%를 차지했다.

따돌림의 유형(복수응답)으로는 ‘전혀 말을 걸지 않고 투명인간처럼 취급한다’(75.7%), ‘사사건건 시비를 걸고 약을 올린다’(72.4%), ‘여러 사람 앞에서 무시하고 창피를 준다’(66.9%) 등의 답변이 나왔다.

’때리거나 밀치는 등 위해를 가한다’(38.2%), ‘금전, 물건을 빼앗는다’(25.0%) 등의 응답도 이어졌다.

특히 왕따를 경험한 대학생의 31.3%가 당시 ‘죽고 싶다고 생각했다’고 대답했으며 절반 이상인 56%는 ‘상대방에게 복수심을 품었다’고 밝히기도 했다.

따돌림 방지를 위한 조치(복수응답)로는 ‘철저하고 강력한 처벌’(25.6%), ‘교사의 주의 깊은 관찰과 지도’(19.9%), ‘원활한 교유관계 유지를 위한 인성교육’(18.4%), ‘학내 전문 상담교사 및 상담시설의 배치’(13.1%) 등을 꼽았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민생회복 소비쿠폰'에 대한 여러분의 생각은?
정부가 추가경정예산(추경)을 통해 총 13조원 규모의 ‘민생회복 소비쿠폰’을 지급하기로 하자 이를 둘러싸고 소셜미디어(SNS) 등에서 갑론을박이 벌어지고 있다. 경기에 활기가 돌 것을 기대하는 의견이 있는 반면 SNS와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소비쿠폰 거부운동’을 주장하는 이미지가 확산되기도 했다. ‘민생회복 소비쿠폰’ 여러분은 어떻게 생각하나요?
경기 활성화에 도움이 된다고 생각한다.
포퓰리즘 정책이라고 생각한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