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SC은행으로 간판 바꿔 새출발

한국SC은행으로 간판 바꿔 새출발

입력 2012-01-12 00:00
수정 2012-01-12 0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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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일은행 54년만에 역사속으로

SC제일은행이 11일부터 한국스탠다드차타드은행으로 간판을 바꿔 달고 새롭게 출발한다. 이로써 제일은행은 54년 만에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지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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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처드 힐(왼쪽) 한국스탠다드차타드은행장 등 임직원들이 11일 서울 종로구 공평동 본점에서 열린 브랜드선포식에서 행명 변경을 축하하며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한국스탠다드차타드은행 제공
리처드 힐(왼쪽) 한국스탠다드차타드은행장 등 임직원들이 11일 서울 종로구 공평동 본점에서 열린 브랜드선포식에서 행명 변경을 축하하며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한국스탠다드차타드은행 제공


SC제일은행은 이날 서울 종로구 공평동 본점에서 브랜드선포식을 열고 행명을 바꾼다고 발표했다. 이 은행의 영업점 간판과 통장, 전산시스템 등은 다음달까지 모두 새로운 행명으로 변경될 예정이다.

리처드 힐 한국스탠다드차타드은행장은 “행명 변경을 통해 국제 금융업계에서 널리 인정받는 스탠다드차타드에 전략적으로 통합될 것”이라면서 “한국 최고의 국제적 은행으로 발돋움할 수 있는 견고한 발판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그는 “아시아, 아프리카, 중동에 걸쳐 있는 그룹 네트워크와 한국의 기업금융 및 소매금융 고객을 연결하고 선진 금융역량을 한국에 도입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2005년 스탠타드차타드에 인수된 제일은행은 1958년 태동했다. 이번 개명으로 조흥은행, 상업은행, 한일은행, 서울은행 등 산업화시기 경제 개발을 이끌었던 5대 은행의 이름이 모두 없어졌다.

오달란기자 dallan@seoul.co.kr

2012-01-12 1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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