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년새 요양병상 두 배, 분만병원은 10%↓

5년새 요양병상 두 배, 분만병원은 10%↓

입력 2012-02-13 00:00
수정 2012-02-13 0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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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령화·저출산 반영..서울 산부인과 10곳 중 7곳 분만실 없어

전국 병원의 병상이 5년새 요양병원을 중심으로 30% 가까이 늘었지만, 분만실을 갖추고 아이를 받는 산부인과는 오히려 10% 정도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고령화와 저출산 등 사회적 추세가 의료서비스 공급에도 반영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13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으로 전국 의료기관(보건소·한의원 등 포함)의 병상은 57만3천566개로 집계됐다. 이는 5년전인 2007년의 44만2천650개와 비교해 29.6% 늘어난 규모다.

지역별 증가율은 ▲광주 50.2% ▲부산 42.1% ▲전북 37.3% ▲충남 35.6% ▲ 경기 33.0% 등의 순으로 높았다. 서울은 19.0% 늘어났다.

의료기관 종류별로는 고령화와 더불어 요양병원의 병상 수가 6만6천941개에서 13만4천843개로 두 배 이상 증가했고 상급종합병원과 종합병원, 병원의 병상은 각각 13.2%, 7.5%, 27.6% 늘어났다.

인구 1천명당 병상 수는 광주가 17.3개로 가장 많은 반면, 제주는 7.2개로 가장 적었다. 서울도 최하위권인 7.9개에 그쳤다.

이 같은 병상 증가 추세와는 달리 분만실을 보유한 산부인과는 5년 사이 1천15개에서 911개로 10.0% 줄었다.

전체 산부인과(2천47개) 가운데 분만 병원의 비율은 절반에도 못 미치는 44.5%에 그쳤다.

특히 광주지역의 경우 분만 산부인과 비율이 26.8%로 가장 낮았고, 서울이 34.1%로 그 다음이었다. 광주나 서울시내 산부인과 10곳 가운데 7곳은 분만실이 없다는 얘기다.

15~49세 여성 인구 10만명당 분만 산부인과 수는 대구가 4.9개로 가장 적고, 부산(5.5개), 경기(5.8개), 인천(6.1개), 서울(6.2개) 등도 하위권이었다. 가임 여성 인구 대비 분만 산부인과가 가장 많은 곳은 강원(11.9)이었다.

복지부 관계자는 “병상 수가 늘어나는 것은 의료서비스 접근성 측면에서 바람직하지만 병상이 그다지 부족하다고 볼 수 없는 지역에서 지자체가 경쟁적으로 계속 병상을 늘리는 것은 전체 국가 의료비 증가의 원인이 된다”고 지적했다.

<시도별 병상 현황 (2007~2011년)> (단위 : 개)

┌─────┬─────┬─────┬─────┬─────┬─────┐

│지역 │2007년 │2008년 │2009년 │2010년 │2011년 │

├─────┼─────┼─────┼─────┼─────┼─────┤

│총합계 │442,650 │472,297 │495,701 │528,288 │573,566 │

├─────┼─────┼─────┼─────┼─────┼─────┤

│서울 │68,038 │70,703 │71,803 │73,953 │80,992 │

├─────┼─────┼─────┼─────┼─────┼─────┤

│부산 │39,767 │42,293 │45,289 │50,722 │56,507 │

├─────┼─────┼─────┼─────┼─────┼─────┤

│인천 │20,931 │22,219 │23,970 │25,449 │27,159 │

├─────┼─────┼─────┼─────┼─────┼─────┤

│대구 │24,080 │25,630 │26,977 │28,727 │29,980 │

├─────┼─────┼─────┼─────┼─────┼─────┤

│광주 │16,770 │18,406 │19,371 │21,396 │25,193 │

├─────┼─────┼─────┼─────┼─────┼─────┤

│대전 │16,075 │16,810 │18,049 │19,359 │20,455 │

├─────┼─────┼─────┼─────┼─────┼─────┤

│울산 │9,985 │10,359 │10,742 │11,281 │12,046 │

├─────┼─────┼─────┼─────┼─────┼─────┤

│경기 │80,849 │86,582 │91,628 │98,310 │107,524 │

├─────┼─────┼─────┼─────┼─────┼─────┤

│강원 │15,786 │16,029 │16,234 │17,009 │18,230 │

├─────┼─────┼─────┼─────┼─────┼─────┤

│충북 │14,236 │15,062 │15,861 │16,583 │18,684 │

├─────┼─────┼─────┼─────┼─────┼─────┤

│충남 │17,685 │19,628 │20,830 │21,823 │23,989 │

├─────┼─────┼─────┼─────┼─────┼─────┤

│전북 │22,188 │23,819 │25,562 │27,908 │30,462 │

├─────┼─────┼─────┼─────┼─────┼─────┤

│전남 │24,574 │26,698 │28,601 │30,327 │32,150 │

├─────┼─────┼─────┼─────┼─────┼─────┤

│경북 │27,715 │29,820 │31,186 │33,302 │35,154 │

├─────┼─────┼─────┼─────┼─────┼─────┤

│경남 │40,536 │44,460 │45,647 │48,130 │50,906 │

├─────┼─────┼─────┼─────┼─────┼─────┤

│제주 │3,435 │3,779 │3,951 │4,009 │4,135 │

└─────┴─────┴─────┴─────┴─────┴─────┘

<분만실 보유 산부인과 수(2007~2011년)> (단위 : 개)

┌─────┬─────────────────────────────┐

│시도명 │ 분만실 보유 산부인과 수   │

├─────┼─────┬─────┬─────┬─────┬─────┤

│연도 │2007년 │2008년 │2009년 │2010년 │2011년 │

├─────┼─────┼─────┼─────┼─────┼─────┤

│전국 │1,015 │991 │967 │944 │911 │

├─────┼─────┼─────┼─────┼─────┼─────┤

│서울 │205 │202 │197 │192 │181 │

├─────┼─────┼─────┼─────┼─────┼─────┤

│부산 │60 │59 │55 │52 │51 │

├─────┼─────┼─────┼─────┼─────┼─────┤

│인천 │55 │54 │50 │48 │47 │

├─────┼─────┼─────┼─────┼─────┼─────┤

│대구 │34 │32 │32 │32 │33 │

├─────┼─────┼─────┼─────┼─────┼─────┤

│광주 │37 │36 │36 │36 │32 │

├─────┼─────┼─────┼─────┼─────┼─────┤

│대전 │48 │45 │44 │44 │42 │

├─────┼─────┼─────┼─────┼─────┼─────┤

│울산 │24 │23 │23 │23 │22 │

├─────┼─────┼─────┼─────┼─────┼─────┤

│경기 │201 │201 │203 │196 │189 │

├─────┼─────┼─────┼─────┼─────┼─────┤

│강원 │46 │48 │45 │44 │43 │

├─────┼─────┼─────┼─────┼─────┼─────┤

│충북 │39 │41 │39 │39 │38 │

├─────┼─────┼─────┼─────┼─────┼─────┤

│충남 │47 │44 │43 │42 │42 │

├─────┼─────┼─────┼─────┼─────┼─────┤

│전북 │47 │44 │43 │41 │39 │

├─────┼─────┼─────┼─────┼─────┼─────┤

│전남 │45 │40 │40 │40 │36 │

├─────┼─────┼─────┼─────┼─────┼─────┤

│경북 │49 │47 │42 │43 │44 │

├─────┼─────┼─────┼─────┼─────┼─────┤

│경남 │65 │62 │63 │60 │60 │

├─────┼─────┼─────┼─────┼─────┼─────┤

│제주 │13 │13 │12 │12 │12 │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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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동엄마’ 박춘선 서울시의원(강동3, 국민의힘)이 제331회 정례회에서 2025년도 제1차 추가경정예산 중 강동구는 서울시 시설투자사업 108억 8000만원 및 서울시교육청 160억 1000만원이 증액됐다는 소식을 전했다. 해당 예산은 지난 6월 27일 열린 본회의에서 최종 의결됐다. 박 의원은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위원으로 활동하며 지역의 현안과 주민들의 요구를 반영한 예산이 확보될 수 있도록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 이번 추경을 통해 편성된 서울시 시설투자사업예산은 ▲강동 광역자원순환센터 재활용품 선별시설 설치 6천 900만원 ▲시공원 유지관리 및 보수정비(상일동 명일근린공원) 2억원 ▲기후대응 도시숲 조성(암사동) 2억원 ▲자전거도로 유지보수(강일동) 1억원 ▲한강생태공원 재정비(고덕동) 1억 2000만원 ▲광나루한강공원 특성화 기본구상 및 타당성조사(암사동) 1억원 ▲지하철역 승강편의시설 설치(길동) 3억원 등 총 12개 사업 108억 8000만원이다. 서울시교육청 예산도 다수 반영되었다. ▲강솔유치원 어린이놀이시설 개선 3600만원 ▲강현유치원 어린이놀이시설 개선 2억 4900만원 ▲강빛초 모듈러 사업비 10억 원 4800만원 ▲고덕초 모듈러 사업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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