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FTA 발효 후, 한국산 美 수입시장 점유율 3% 근접

한·미FTA 발효 후, 한국산 美 수입시장 점유율 3% 근접

입력 2012-06-20 00:00
수정 2012-06-20 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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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사실상 가장 좋은 실적

한·미 FTA가 본격적으로 영향을 미친 지난 4월 미국 수입시장에서 한국산과 일본산의 점유율 차이가 0.15%p에 불과해 우리 제품의 시장점유율이 일본 턱 밑까지 추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대만과의 점유율 차이는 1.83%p로 더욱 벌어지고 있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한국무역협회 국제무역연구원이 최근 발표한 ‘한·미 FTA 발효 이후 미국 수입시장 점유율 국제 비교’라는 자료에 따르면, 지난 4월 미국 수입시장에서 한국 제품의 점유율은 2.89%를 기록했다.

이는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사실상 가장 좋은 실적이다.

4월 일본 제품의 점유율은 3.05%를 기록해 양국의 차이는 불과 0.15%p에 불과했다.

이러한 차이는 동일본 대지진 등의 영향으로 일본의 수출이 감소하고 우리는 반사이익을 봤던 2011년 7월의 0.11%p를 제외하면 가장 낮은 것이다.

동시에 대만과의 점유율 차이는 1.83%p로 벌어져, 금융위기 이후 최대치를 기록했다.

2010년 1월 일본과 1.27%p까지 벌어지고, 대만과는 0.83%p까지 좁혀졌던 미국 수입시장 점유율이 일본과는 좁혀지고 대만과는 벌어진 가장 큰 이유는 한·미 FTA 발효 효과로 분석된다.

국제무역연구원은 한·미 FTA 발효로 미국 시장에서 우리 제품의 경쟁력이 제고되고 있음이 분명하고 이를 바탕으로 점유율이 더욱 상승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실제 최근 국제무역연구원이 대미 수출 557개 업체를 대상으로 한·미 FTA 이행을 모니터링한 결과, 한·미 FTA 발효 후 바이어의 관심이 증가하고 있다고 응답한 업체는 35.0%로 나타났다.

노컷뉴스(www.nocu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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