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계 대출금리 석 달째 최저 경신…예금금리도 하락

가계 대출금리 석 달째 최저 경신…예금금리도 하락

입력 2012-11-27 00:00
수정 2012-11-27 1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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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중은행의 가계대출 평균금리가 지난 10월 또다시 역대 최저치를 기록했다.

한국은행이 27일 내놓은 ‘2012년 10월중 금융기관 가중평균금리’를 보면 예금은행의 신규취급액 기준 가계대출 금리는 연 4.84%로 전달보다 0.02%포인트 떨어졌다.

관련 통계를 집계한 1996년 1월 이후 가장 낮은 것으로 지난 8월에 이어 석 달 째 최저치 경신 기록이다.

기업대출 금리는 전월보다 0.22%포인트 떨어진 5.08%다. 이에 따라 은행의 전체 대출금리는 0.15%포인트 낮아진 연 4.98%로 처음으로 4%대로 내려앉았다. 이 역시 역대 최저치다.

신규취급액 기준 저축성수신 금리도 연 3.08%로 전달보다 0.10%포인트 낮아졌다. 이는 2010년 10월(3.01%)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신규취급액 기준 10월 중 예대금리차는 1.90%포인트로 전월(1.95%포인트)보다 축소됐다.

한은 관계자는 “기준금리 하락의 영향 등으로 시중 금융기관의 여수신 금리가 일제히 떨어졌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저축은행의 일반대출 금리는 16.0%로 올라섰다. 잇단 영업정지 등으로 업황이 좋지 않은 저축은행들이 저금리 기조에도 금리를 올린 탓이다.

신용협동조합 대출금리는 9월 6.96%에서 10월 6.79%로 낮아졌다. 상호금융의 대출금리는 전달보다 0.13%포인트 떨어진 5.93%를 기록했다.

이들 비은행금융기관의 수신금리도 일제히 떨어졌다. 저축은행은 3.93%(-0.01%포인트), 신용협동조합은 3.87%(-0.10%포인트), 상호금융은 3.56%(-0.13%포인트)로 내려갔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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