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의 반격’, 美무역위에 에릭슨 맞제소

‘삼성의 반격’, 美무역위에 에릭슨 맞제소

입력 2012-12-26 00:00
수정 2012-12-26 09:50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삼성전자가 미국 국제무역위원회(ITC)에 스웨덴의 통신장비업체 에릭슨을 맞제소한 것으로 알려졌다.

26일 특허전문블로그 포스페이턴츠는 삼성전자가 지난 21일(현지시각) 에릭슨이 미국으로 수입해 들어오는 무선통신장비 제품을 겨냥해 소장을 냈다고 전했다.

에릭슨은 자사 통신표준특허를 침해했다는 이유로 지난달 삼성전자를 미국 텍사스 동부지방법원에 제소하고, ITC에도 삼성전자 제품의 수입금지를 요청한 바 있다.

이에 대해 삼성은 지난 14일 ITC에 서한을 보내 에릭슨의 요구가 공공의 이익에 부합하지 않는다고 주장한 데 이어 맞제소까지 이르게 된 것이다.

이 블로그를 운영하는 지적재산권 전문가 플로리안 뮐러는 이번 소송의 배경을 설명하면서 삼성이 지난 8월부터 영국 통신회사 ‘스리(Three)’와 제휴해 통신 기반시설 사업을 시작한 사실을 지적했다.

삼성전자가 휴대전화와 같은 무선장비를 파는 데만 그치지 않고 에릭슨의 안방인 유럽에서 경쟁자로 부상하고 있다는 것이다.

에릭슨이 급부상하는 삼성과의 경쟁에서 승기를 잡고자 선제적으로 특허 소송을 제기했다는 분석이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민생회복 소비쿠폰'에 대한 여러분의 생각은?
정부가 추가경정예산(추경)을 통해 총 13조원 규모의 ‘민생회복 소비쿠폰’을 지급하기로 하자 이를 둘러싸고 소셜미디어(SNS) 등에서 갑론을박이 벌어지고 있다. 경기에 활기가 돌 것을 기대하는 의견이 있는 반면 SNS와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소비쿠폰 거부운동’을 주장하는 이미지가 확산되기도 했다. ‘민생회복 소비쿠폰’ 여러분은 어떻게 생각하나요?
경기 활성화에 도움이 된다고 생각한다.
포퓰리즘 정책이라고 생각한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