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개성공단 추진…中企 신시장개척·성장기반 강화

제2개성공단 추진…中企 신시장개척·성장기반 강화

입력 2014-02-04 00:00
수정 2014-02-04 14: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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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기업중앙회는 올해 ‘제2개성공단’ 설립을 추진하는 등 신시장을 개척하고 투자여건을 조성해 중소기업의 자생력과 성장기반을 강화할 예정이다.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의 ‘성장 모멘텀’을 마련해 경제 재도약의 선순환 고리를 만든다는 계획이다.

중소기업중앙회가 4일 기자간담회에서 발표한 올해 중점사업을 보면 중앙회는 올해를 중소기업 글로벌화 ‘원년의 해’로 삼아 신시장 개척을 위한 기반을 다지기로 했다.

◇제2개성공단 추진…”해주나 남포에 희망”

김기문 회장은 한국산업단지공단 등과 공동으로 북한에 100만평 규모 중소기업 전용공단인 ‘제2개성공단’ 설치를 추진할 뜻을 밝혔다.

아직 정부와 구체적으로 의견을 나눈 적은 없고 민간 차원에서 필요성을 제기하는 수준이지만, 북측과는 간접적으로 어느 정도 교감이 있었다고 김 회장은 전했다.

통일에 대비하고 중소기업 경쟁력을 높이려면 개성공단 외에 원자재 수급이 원활한 다른 지역에 추가로 공단을 만들 필요가 있다는 것이 중앙회의 설명이다.

후보지는 나진·선봉 지역과 해주, 남포 등 3곳이다. 북한 측은 이미 경제특구로 지정돼 인프라를 갖춘 나진·선봉을 권하지만, 우리 중소기업들에 입지조건은 해주나 남포가 낫다는 판단이다.

김 회장은 “나진·선봉은 공단이 필수로 갖춰야 할 두 가지인 전기와 물류 시스템이 부족하다”라며 “중소기업계가 제2개성공단 추진을 바라는 지역은 개성공단에서 가깝고 인력이 풍부한 해주나 남포”라고 말했다.

다만, 남북관계가 개선되고 5·24 조치 해제 등 정부가 대북투자를 허용하면 본격 추진키로 했다.

아울러 개성공단 진출기업의 글로벌화 기반을 마련하는 등 통일에 대비한 북한진출 기회를 다방면으로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中企 글로벌화·내수활력 회복 주력

중소기업 글로벌화를 위한 각종 지원책의 효과를 높일 ‘중소기업 글로벌화 지원을 위한 특별법’(가칭) 제정에 나서기로 했다. 중소기업 글로벌지원센터 운영을 활성화하는 등 정책 가교로서의 역할도 강화한다.

내수 활력을 회복하기 위한 투자환경 개선도 유도한다. 중소기업 고용창출 세액공제 확대, 규제 개선방안 제시 등 투자 활성화 여건 조성이 우선이다.

민선 6기 지방선거를 앞두고 지방 중소기업을 활성화할 과제를 발굴하고 각 정당에 전달해 중앙당 정책과제에 반영한다는 목표도 세웠다.

전자통신연구원 등 정부 출연 연구소와 양해각서(MOU)를 맺어 중소기업 기술이전과 기술사업화를 촉진하고, 스마트워크 도입을 추진하는 등 기술과 생산성 혁신에도 나선다.

경제민주화법의 안정적인 정착을 이끌고 골목상권을 보호하는 주요 제도의 실효성을 높이는 등 중소기업과 소상공인 관련 ‘비정상의 정상화’에도 주력하기로 했다.

성장사다리 복원과 소상공인 경영 안정도 중점적으로 추진할 과제다. 중앙회를 비롯해 중견기업연합회, 소상공인연합회 등이 함께 ‘성장사다리 정책협의회’를 운영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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