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과·배 생산량 늘었지만 크기 작아져

사과·배 생산량 늘었지만 크기 작아져

입력 2014-02-18 00:00
수정 2014-02-18 0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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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태풍피해가 없었던 데다 작황호조로 사과와 배 생산량이 큰 폭으로 늘었지만 크기는 작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서울시농수산식품공사에 따르면 올해 1월 가락시장 일평균 반입 사과 물량은 142t으로 작년동기에 비해 21.2% 증가했다.

배는 270t으로 작년동기 대비 32% 늘어났다.

2월에도 사과출하량은 작년보다 8%, 배는 12% 많을 것으로 전망된다.

이는 지난해 4년 만에 태풍이 발생하지 않은데다, 산지 작황이 좋아 출하량이 크게 늘어났기 때문이다.

그러나 크기가 작은 과수의 비중이 늘었다.

실제 한국농촌경제연구원에 따르면 지난해 9∼10월 출하된 사과 주품종인 홍로 생산량의 64.1%가 전년 평균에 비해 크기가 작은 것으로 집계됐다.

크기가 큰 것은 4.9%에 불과했다.

배 크기도 전년보다 작은 것은 48.6%에 이르렀다. 크기가 큰 배는 22.4%에 머물렀다.

이는 사과·배가 한창 자라야할 시기인 여름철 주요 산지인 전북 장수와 전남 나주 등 남부지방에서 반쪽장마가 발생, 가물었기 때문이다.

이후 무더위에 따른 고온현상으로 과일이 수분을 머금지 못해 충분히 성장하지 못한 점도 주요 원인이다.

사이즈별 출하량을 보면 대과(330g이상)는 작년보다 20∼30% 준 반면 중과와 소과(180g미만)는 30%이상 증가했다.

이에따라 사과와 배 가락시장 도매가격도 크기가 작은 제품이 대과보다 많이 떨어졌다.

14일 현재 작년 동기와 비교하면 사과(15kg)의 경우 ‘상품’은 33.9% 하락했지만 ‘하품’은 44.3%나 떨어졌다.

배(15kg) 하품(-43.3%)의 하락폭도 상품(-27.2%)보다 컸다.

이에 롯데마트는 올해 수확량이 늘어난 ‘작은 과일’의 재고 소진을 위한 행사에 나선다.

19일까지 흠집이 있지만 당도가 높은 사과(5∼10입/1봉)를 4천900원에, 배(3∼5입/1봉)’를 6천900원에 30% 가량 저렴하게 판매한다.

이를 위해 사과 200t, 배 100t 등 총 300t을 준비했다.

신경환 롯데마트 과일팀장은 “명절 선물세트로 활용하지 못한 흠집난 과일은 모양에서만 차이가 날뿐 품질에는 이상이 없다”며 “소비자는 저렴한 가격으로 맛볼 수 있고, 농가는 재고를 소진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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