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무회의에서 확정한뒤 연말까지 본격 추진
정부 부처들이 이달 중으로 대표 브랜드과제를 확정해 연말까지 집중적으로 추진한다.기획재정부, 미래창조과학부, 보건복지부 등 각 부처는 최근 브랜드과제를 청와대에 제출했다. 브랜드 과제는 박근혜 대통령이 지난달 규제개혁장관회의에서 제안해 추진되고 있다.
박 대통령은 당시 “각 부처가 브랜드 과제를 선택해서 연말에 성과를 평가하는 모임을 갖자”고 제안하고 “만들어온 음식이 초라하고 맛없으면 실패한 것이고 맛있으면 성공한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청와대와 각 정부 부처는 국민이 알기 쉽게 인식할 수 있는 정책과제를 선정, 브랜드화하는 작업을 추진 중이다.
기재부는 공공기관 정상화, 서비스업 등 투자활성화 등을 브랜드과제 후보로 제출했고 미래부는 창조경제, 소프트웨어(SW) 산업 육성 등을 후보로 제출했다.
보건복지부는 자체 과제 3개와 여성가족부, 고용노동부 등과 연계된 복지과제 각각 한개 등 모두 5개를 후보로 선정하고 구체적인 액션플랜을 청와대에 보고했다. 자체 과제에는 건강보험 3대 비급여 개선 등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안전행정부는 현장에서 실천되는 체감형 안전, 정보공개 등 4개를, 문화체육관광부는 국민 여가·문화복지 기회 확대, 책읽기 사회만들기 등 인문정신 문화 진흥 등을 후보로 꼽았다.
방송통신위원회는 온라인 개인정보보호를 중점적으로 추진할 과제로 꼽았고 경찰청은 4대 사회악 척결, 선진 집회·시위 문화 정착을, 중소기업청은 기술창업활성화 등 벤처창업 생태계를 후보로 제안했다.
청와대는 각 부처와 협의해 부처별 1~2개의 브랜드 과제를 선정, 제목과 내용을 다듬은 뒤 이달 중 국무회의를 거쳐 발표할 예정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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