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의 피파랭킹은 57위로 월드컵 본선 32강 중에서 가장 낮은 호주(62위) 다음으로 두 번째로 낮으며, 우리나라가 속한 H조 4개국 중에서는 가장 낮다. 때문에 H조의 다른 국가인 벨기에(11위), 러시아(19위), 알제리(22위)와의 경기에서 가장 먼저 탈락할 것이라는 의견이 팽배한 것.
그러나 이번 브라질 월드컵의 결과는 피파랭킹과는 다른 방향으로 가고 있다. 2010년 남아공 월드컵의 우승팀이자 피파랭킹 1위의 스페인이 개막 초반에 네덜란드(15위)에 5대 1로 대패를 당하며 이변을 연출했고, 이어지는 칠레(14위)와의 경기에서도 2대 0의 패배해 ‘본선 32개국 중 가장 먼저 16강 진출에 실패한 나라’라는 오명을 얻었다.
예상 못 한 이변들이 속출하는 가운데 사전에 이러한 경기 흐름을 예측한 이영표 해설위원이 네티즌 사이에서 화제다. 2002년 한일 월드컵 4강 신화의 주역이었던 그가 지난 1월부터 KBS에서 축구 해설위원으로 변신. 브라질 월드컵의 해설을 진행한 것.
이영표 해설위원은 브라질 월드컵 개최 직전 한 TV 방송 프로그램에서 “이번 월드컵에서 스페인 몰락을 확인할 것”. “칠레와 스페인은 6:4 정도로 칠레 우위” 등의 예상을 내놓았는데, 그대로 맞아 떨어지며 그가 진행한 해설들도 덩달아 재조명 받고 있다.
한편, 한 로또복권 정보업체를 통해 로또 1등 당첨된 행운의 주인공들이 대한민국의 남은 경기 결과를 예측한 자료를 발표해 화제다.
화제의 주인공은 한호성(477회 1등, 이하 가명), 홍진우(487회 1등), 최진성(544회 1등) 씨. 이들은 입을 모아 한국의 16강 진출을 예상했다.
그 중 최진성 씨는 해당 업체와의 인터뷰에서 “실제 전력평가는 한국이 불리한 게 사실이나, 경기 결과가 반드시 평가와 일치하진 않는다”며 “긍정적인 결과를 믿을 때 그 결과는 비로소 현실이 된다”고 전했다.
이어 그는 “알제리, 벨기에는 러시아와 큰 차이가 없다. 국민들의 승리를 향한 응원이 행운을 가져올 것이다.”며 “16강 진출뿐만 아니라 8강, 4강까지 그리고 우승까지 열심히 응원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이들의 인터뷰가 공개되자 네티즌들은 “하면된다! 열심히 응원하자!”, “로또 1등의 행운이 대표팀에게도 전달되길”, “당첨번호 찍는 비법으로 경기 스코어도 맞춰주세요” 등의 반응을 보였다. 자세한 내용은 해당업체 홈페이지(http://lottorich.co.kr/?xad=prbodo)를 통해 확인 가능하다.
뉴스팀 seoule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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