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산 킹크랩 2년만에 대형마트 매장에 등장

러시아산 킹크랩 2년만에 대형마트 매장에 등장

입력 2014-07-01 00:00
수정 2014-07-01 0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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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당국의 조업규제 강화로 자취를 감췄던 러시아산 킹크랩이 거의 2년 만에 대형마트 수산물 코너에 나온다.

이마트는 러시아산 킹크랩 15t을 들여와 오는 3일부터 9일까지 1마리(1.3㎏)당 3만9천800원에 판매한다고 1일 밝혔다.

시중 소매가가 1kg당 4만원 정도인 점을 고려하면 25%가량 저렴하다고 이마트는 설명했다.

이마트가 러시아산 킹크랩을 대규모로 들여온 것은 2012년 10월 이후 1년 9개월만이다.

지난 2012년 러시아 정부가 킹크랩 어족 자원 보호를 위해 조업 규제를 강화한 이후 조업량이 크게 줄면서 사실상 국내에서는 러시아산 킹크랩을 찾아보기 어려웠다.

노르웨이나 알래스카산 킹크랩이 들어오기도 했지만 항공운임 등 비용이 많이 들어 가격이 러시아산의 1.5∼2배에 육박했다.

그런데 러시아가 지난 5월 킹크랩 조업 규제를 완화해 조업량이 늘면서 국내 대형마트들이 대규모로 물량을 확보할 수 있었던 것이다.

이마트 원국희 수산 바이어는 “러시아의 할당제 일시 조정으로 조업량이 늘어나 2년 만에 킹크랩을 판매할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 킹크랩을 포함해 대게, 바닷가재 등 고급 식재료를 저렴한 가격에 선보일 예정”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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