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업체 달러 매도에 원·달러 환율 2.7원 하락

수출업체 달러 매도에 원·달러 환율 2.7원 하락

입력 2014-07-21 00:00
수정 2014-07-21 1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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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달러 환율이 하루 만에 상승세를 접고 하락 전환했다.

21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화는 전 거래일 종가보다 2.7원 내린 1,026.8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위험자산 투자 심리가 일부 회복된 영향으로 직전 거래일 종가보다 달러당 0.5원 내린 1,029.0원에 장을 시작했다.

말레이시아 여객기 격추와 이스라엘의 가자지구 공습에 따른 지정학적 위험이 여전하지만, 미국 IT기업들이 양호한 2분기 실적을 내자 미국 뉴욕증시가 강세를 띠는 등 위험자산 투자 심리가 회복됐다.

장중 원·달러 환율은 수출업체의 달러화 매도 물량과 외국인의 주식 순매수로 하락폭을 확대했다.

시장의 기대를 모은 최경환 경제부총리와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의 첫 회동은 환율에 별다른 영향을 주지 못했다. 기준금리 인하 기대감이 이미 반영된데다 이날 회동에서 시장을 움직일만한 새로운 발언이 나오지 않았다는 평가 때문이다.

전승지 삼성선물 연구원은 “다음 주 미국 연방공개시장회의(FOMC)를 앞두고 외환시장 변동성이 크지 않다”며 “정책 기대감이 환율 하단을 떠받치고, 수출업체 달러화 매도 물량이 상단을 제한해 1,020∼1,030원 선에서 공방이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같은 시각 원·엔 재정환율은 이날 오전 6시 종가보다 1.90원 내린 100엔당 1,013.83원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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