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수준 낮을수록 청소년 간접흡연에 더 많이 노출”

“경제수준 낮을수록 청소년 간접흡연에 더 많이 노출”

입력 2014-09-17 00:00
수정 2014-09-17 0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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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스로 생각한 가구 경제수준이 낮을수록 청소년이 간접흡연에 더 많이 노출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17일 한국건강증진개발원에 따르면 경희대 산학협력단은 이런 내용을 포함한 ‘사회경제적 지위에 따른 청소년 간접흡연 실태 및 개선방안’이란 건강증진연구사업 보고서를 내놓았다.

연구팀은 2012년 질병관리본부의 청소년건강행태온라인조사 자료를 토대로 부모의 학력과 주관적 가구 경제수준 등이 청소년의 간접흡연 노출에 끼치는 영향을 분석했다.

분석 결과, 남녀 청소년 모두 주관적으로 인식한 가구 경제수준이 낮을수록 간접흡연에 많이 노출됐다. 또 부모의 학력이 낮은 청소년 집단에서 간접흡연에 노출되는 수준이 높았다.

구체적으로 보면 주관적으로 인식한 가구경제 수준이 ‘하’라고 응답한 군은 ‘상’이라고 대답한 군보다 간접흡연 노출 위험이 1.368배 높았다. 또 ‘중’이라고 답한 군은 ‘상’이라고 응답한 군보다 간접흡연 노출 위험이 1.137배 높았다.

아버지 학력이 고등학교 졸업 이하인 군은 대학교 졸업 이상인 군보다 간접흡연 노출 위험이 1.214배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어머니 학력이 고등학교 졸업 이하인 군은 대학교 졸업 이상인 군보다 간접흡연 노출 위험이 1.143배 높았다.

연구팀은 “금연정책을 강화해 국민의 흡연율을 떨어뜨리고 특히 사회경제적 지위가 낮은 계층을 대상으로 차별화한 금연정책을 세워 시행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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