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 저유가로 풍비박산…상승장 끝났나?”< CNN 머니>

“증시, 저유가로 풍비박산…상승장 끝났나?”< CNN 머니>

입력 2014-12-14 00:00
수정 2014-12-14 1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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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T “석유가 증시 대학살…시장, 유가 바닥 몰라 겁먹었다”

원유 가격의 ‘날개 없는 추락’으로 지난주 전 세계 증시가 풍비박산 난 상황에서 그간의 장기 상승장이 마침내 끝난 게 아니냐는 관측이 나온다고 CNN 머니가 보도했다.

파이낸셜타임스(FT)는 13일 “석유가 증시를 대학살 했다”고 표현했다.

CNN 머니와 FT는 지난 12일까지 한 주 동안 뉴욕 증시의 다우 지수가 300포인트 이상 빠져 3년여 사이 최악 실적을 기록했다고 전했다.

대서양을 건너 영국에서도 우량주 가치가 이 기간에 1천120억 파운드(약 195조 원) 이상 증발해 3년새 최악을 보였다.

FT는 유가약세 외에 그리스발 유로 지역 새 위기와 중국 성장 둔화가 거듭 확인된 것도 세계 증시를 짓눌렀다고 분석했다.

CNN 머니가 개발한 CNN 공포 & 욕망 지수도 이미 ‘공포’ 모드에 진입, ‘극도의 공포’에 근접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때문에 증시가 마침내 절정에서 10% 이상 주저앉는 조정기에 접어든 게 아니냐는 관측이 나온다고 CNN 머니는 전했다.

시장 관계자들은 유가 약세가 소비촉진 효과를 낸다면서 그러나 유가 바닥을 가늠하기 어려운 상황에서 과연 이런 긍정적 효과가 얼마나 이어질지를 시장이 초라하게 지켜보고 있다고 CNN 머니에 전했다.

특히 그 충격이 ‘나 홀로 성장’을 해온 미국 경제에 미칠지가 최대 관심이라고 강조했다.

삭소 뱅크의 피에르 마틴 거래인은 “석유가 증시를 대학살 했다”면서 “현재로선 유가 바닥이 보이지 않는 게 시장을 겁먹게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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