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연어 초밥
사진제공: 이랜드 외식사업부
9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외식 업체들은 최근 연어의 인기에 발맞춰 특화된 메뉴를 강화하고 있다.
이랜드 외식사업부의 스시·그릴 뷔페 ‘수사’ 명동점은 연어를 다양한 맛과 모양으로 즐길 수 있는 전문코너를 운영(주말 한정)하고 있다.
기존 뷔페에서 쉽게 찾아볼 수 있는 연어 초밥과 샐러드뿐 아니라 피자 위에 연어·양파·치즈를 올려 색다른 맛을 낸 ‘연어 마요피자’, 연어 초밥을 업그레이드한 ‘연어 사과세공스시’와 ‘연어 바질스시’ 등 6가지 메뉴가 제공된다.
패밀리레스토랑 ‘애슐리’도 훈제연어 메뉴를 제공하고 있다. 깨끗하고 신선한 연어를 유럽 전통 훈제방식인 건염 방식으로 가공해 연어 자체의 깊은맛과 향을 그대로 느낄 수 있다는 게 이랜드 측 설명이다.
이랜드 외식사업부 관계자는 “연어는 생선 중 유일하게 슈퍼푸드로 선정될 만큼 영양가가 높다”며 “특히 다른 재료와도 잘 어울려 최근 많은 외식 브랜드에서 연어를 활용한 메뉴를 선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마켓오 레스토랑’은 다이어트 하는 여성들을 위한 ‘연어&풋콩 샐러드’를 제공하고 있다.
풋콩 역시 열량이 낮고 포만감을 주는 대표적 다이어트 식품이며 여기에 자몽과 아보카도 등을 더해 맛과 건강을 동시에 챙길 수 있도록 했다.
W서울 워커힐의 일식 레스토랑 ‘나무’에서도 연어 특제 간장구이를 넣은 도시락 ‘오겡키’를 출시했고, 서울가든호텔의 뷔페 레스토랑 ‘라스텔라’에서는 저녁 시간에 ‘세계 10대 슈퍼푸드’를 콘셉트로 연어·블루베리·토마토 등을 활용한 요리를 내놓고 있다.
외식업계보다 한발 앞서 연어 제품을 출시한 식품업계도 관련 제품을 확대하고 있다.
동원 F&B는 알래스카 자연산 연어를 캔에 담아 요리에 이용할 수 있는 ‘동원 알래스카 연어’ 4종을 선보였고, 편의점 CU는 갈릭마요소스로 버무린 알래스카 연어 삼각김밥을 출시했다.
식품업계 관계자는 “연어는 타임지가 꼽은 세계 10대 슈퍼푸드에 이름을 올릴 만큼 장수 식품으로 인정받고 있다”며 “국내 수요가 폭발적으로 늘어나면서 참치캔 등을 대체하고 있다”고 전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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