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고 열풍 불자 복고 패션이 뜬다

복고 열풍 불자 복고 패션이 뜬다

입력 2015-10-20 07:51
수정 2015-10-20 0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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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답하라’ 시리즈 등 TV 드라마와 예능 프로그램을 통해 복고 열풍이 불면서 패션에서도 복고를 찾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다.

이에 1980∼1990년대 유행했던 패션 용품들이 최근 인기를 끌고 있다.

항공점퍼가 뜨고 스키니 대신 부츠컷이나 멜빵바지 등을 입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으며 복고 패션의 대표 아이템인 베레모 판매가 증가하고 있다.

20일 온라인 쇼핑사이트 G마켓(www.gmarket.co.kr)에 따르면 최근 한달(9월 16일∼10월 15일) 항공 점퍼 판매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배 이상(111%) 급증했다.

항공점퍼는 공군 군복 디자인으로 만들어진 겉옷을 말하며 1994년 개봉한 영화 ‘레옹’에서 소녀 마틸다는 이 항공 점퍼를 걸치고 등장했다.



반면, 국민 겉옷이 된 야상 재킷은 같은 기간 판매가 12% 감소했다.

레옹에서 마틸다가 목에 걸고 나온 ‘초커 목걸이’도 20여년이 지난 지금 다시 인기를 얻고 있다.

초커 목걸이는 G마켓에서 지난 16일 기준으로 패션목걸이 부문 베스트셀러 1,2,4,6,7,10위에 오르고 초커 목걸이의 인기에 힘입어 최근 한 달 동안 G마켓의 패션목걸이 판매는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53% 신장했다.



스키니 청바지를 제치고 와이드 팬츠와 부츠컷(나팔바지) 청바지의 판매가 증가해 최근 한달동안 부츠컷 청바지 판매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37%, 일자·와이드팬츠 판매는 67% 각각 증가했다.

1980년대 후반∼1990년대 초반 인기를 끌던 멜빵 청바지 판매는 같은 기간 41% 늘어났다.

반면, 스키니 청바지 판매는 같은기간 18% 감소했다.

복고 모자도 인기다.

같은 기간 베레모 판매가 32% 늘어난 것으로 나타나 모자 종류 중 가장 큰 신장세를 기록했다.

90년대 초반에 유행했던 베레모는 챙 없이 둥근 형태의 모자를 말한다.

반면, 비니 판매는 11% 감소했으며 야구모자 판매는 지난해와 비교해 변동이 없었다.

G마켓 관계자는 “’20년 전 마틸다 패션이 최신 유행’이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 80년대 후반에서 90년대 초반에 나왔던 패션이 다시 인기를 끌고 있다”며 “11월에 1988년도를 소재로 한 드라마 방영까지 앞두고 복고 패션에 대한 관심이 더욱 높아지고 있는 것 같다”고 전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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