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화 약세로 방일 한국인 사상 최대

엔화 약세로 방일 한국인 사상 최대

입력 2015-10-25 11:11
수정 2015-10-25 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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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에도 엔화약세가 계속되면서 일본을 찾은 한국인이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

25일 일본정부관광국과 한국관광공사에 따르면 9월 일본을 방문한 한국인은 30만1천700명으로 작년 동기의 21만7천689명에 비해 38.6% 증가했다.

이에따라 올해 1월부터 9월까지 일본을 여행한 우리나라 국민은 285만5천800명으로 작년 같은 기간(199만5천804명)보다 43.1% 늘어났다.

올들어 9개월밖에 지나지 않았지만 방일 한국인이 가장 많았던 2007년(260만명)을 넘어선 것이다. 2007년 당시 원-엔화 평균 환율이 100엔당 789원대였다.

이처럼 올들어 한국인의 발길이 일본으로 몰리고 있는 것은 100엔당 환율이 1천원을 하회하면서 엔화 약세가 계속되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일본 정부가 외국인 관광객을 적극 유치하기 위해 비자 발급을 완화하고 면세혜택을 주고 있는 점도 한 요인이다.

2008년에는 평균 엔화환율이 100엔당 1천70원으로 오르면서 방일 한국인이 238만명으로 하락했다.

엔화가 강세였던 2009년부터 2012년까지는 일본을 찾은 한국인이 연간 평균 200만명대 초반에 머물렀다.

관광공사 관계자는 “아베노믹스 등의 영향으로 엔화 약세가 장기화하고 있는 데다 가까운 거리인 일본의 쇼핑 여행수요도 크게 늘어날 것”이라며 “따라서 일본으로 출국하는 우리나라 사람들은 계속 늘어날 것”이라고 내다봤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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