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 기업 특집] LS그룹, 초전도케이블 국산화… 글로벌 시장 진출 박차

[에너지 기업 특집] LS그룹, 초전도케이블 국산화… 글로벌 시장 진출 박차

김헌주 기자
김헌주 기자
입력 2016-06-23 18:18
수정 2016-06-23 1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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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자열(오른쪽) LS그룹 회장이 지난해 5월 제주시 LS산전 초고압직류송전 스마트센터를 방문해 변환기를 가리키며 대화를 나누고 있다. LS 제공
구자열(오른쪽) LS그룹 회장이 지난해 5월 제주시 LS산전 초고압직류송전 스마트센터를 방문해 변환기를 가리키며 대화를 나누고 있다. LS 제공
LS그룹이 에너지 효율 분야를 차세대 성장 동력으로 삼았다. LS전선은 초전도(超傳導)케이블, LS산전은 초고압직류송전(HVDC) 기술을 국산화해 해외 시장 진출을 모색한다는 전략을 세웠다. 우선 LS전선은 2004년 세계 네 번째로 교류 초전도케이블 개발에 성공한 데 이어 2013년 세계 최초로 직류 80kV급 초전도케이블을 내놓았다. 직류와 교류 기술력을 모두 확보한 셈이다. 초전도 분야 후발 주자였던 우리나라가 불과 10여년 만에 업계 선두로 올라서게 된 배경이다. LS전선은 지난 2월 중국 베이징자동차와 전기차용 하네스 공급 계약도 체결했다. 하네스는 자동차의 전자제어장치와 통신 모듈을 연결해 전원을 공급하고 각종 센서를 제어하는 부품이다.

LS산전은 2013년 한국전력과 알스톰이 설립한 조인트벤처 ‘카페스’의 HVDC 기술 이전 및 제작사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 지난해 국내 최초로 육상 HVDC 사업인 북당진~고덕 간 송전 사업에서 671억원 규모의 변환설비 건설 공사를 수주했다. LS산전은 정보기술(IT)을 접목해 양방향으로 실시간 정보를 교환할 수 있는 스마트그리드 사업도 주도하고 있다. 이 사업에 필요한 태양광발전, 에너지저장장치(ESS), 스마트공장 등의 종합 솔루션도 확보했다.

김헌주 기자 dream@seoul.co.kr

2016-06-24 1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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