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인 가구 18.8%뿐

‘나혼자산다’ 헤이즈
평균 가구원 수가 줄고 가족이라도 각자 따로 사는 경향 탓이다. 4인가구는 1~4인가구 중 가장 적었다.
7일 통계청이 발표한 ‘2015 인구주택총조사’를 보면 지난해 1인 가구는 520만 3000가구로 전체(1911만 1000가구)의 27.2%를 차했다. 2010년보다 3.3% 포인트 증가한 수치다.
1인 가구는 2인 가구(499만 4000가구·26.1%), 3인 가구(410만 1000가구·21.5%), 4인 가구(358만 9000가구·18.8%)를 제치고 가장 흔한 가구가 됐다.
반면 5인 이상으로 구성된 가구는 122만 4000가구로 6.4%에 그쳤다.
1인 가구 비중은 1990년 9.0%에 불과했다가 이후 빠르게 늘었다.
당시만 해도 4인 가구(29.5%)와 5인 이상(28.7%)이 전체 가구의 60%에 육박할 정도였다.
이에 따라 가장 주된 가구유형도 점차 변화됐다.
1990년부터 2005년 조사까지는 4인 가구가 가장 흔했지만 2010년엔 2인 가구(24.6%)로 바뀌었고 5년 만에 1인 가구가 가장 주된 가구가 됐다.
1인 가구 비율이 가장 높은 지역은 강원(31.2%)이었고 인천(23.3%)이 가장 낮았다.
1인 가구 중에선 30대가 18.3%(95만 3000가구)로 가장 높았다. 그 다음이 70세 이상(17.5%·91만 가구), 20대(17.0%·88만 7000가구)였다.
남성(49.8%·259만3천가구)과 여성 1인 가구(50.2%·261만 가구) 비중은 비슷했다.
지난해 평균 가구원 수는 2.53명으로 직전 조사인 2010년 2.68명보다 0.15명 감소했다.
평균 가구원 수는 1990년 3.77명에서 지속적으로 감소해 2005년 2.88명으로 3명 미만으로 떨어지더니 2명 중반대까지 줄어들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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