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연금, 폴크스바겐 상대 집단소송 참여

국민연금, 폴크스바겐 상대 집단소송 참여

입력 2016-09-29 21:02
수정 2016-09-29 21:02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국민연금이 디젤차량 배출가스 조작 파문으로 주주들에게 대규모 손실을 야기한 독일 폴크스바겐을 상대로 손해배상을 청구하는 집단소송에 참여했다.

국민연금 관계자는 29일 “배출가스 조작파문으로 폴크스바겐 주식에 투자한 282억원에서 큰 손실을 봤다”면서 “외국 법률대리인을 통해 폴크스바겐을 상대로 한 집단소송에 참여했다”고 말했다.

지난해 9월 배출가스 조작 파문 이후 독일 증시에 상장된 폴크스바겐 주가는 절반 이하로 떨어진 뒤 아직 회복하지 못하고 있다.

이에 노르웨이 국부펀드, 미국 캘리포니아공무원연금 등 폴크스바겐에 대규모로 투자한 기관투자자들이 소송을 제기하자 독일 현지 법원은 지난달 투자자들의 폴크스바겐 관련 집단소송을 승인했다.

국민연금 관계자는 “손해에 대한 인정 범위, 그에 따르는 배상 수준에 대해 소송참가자들과 협상해야 하는 상황”이라면서 “최종 법원의 판결이 나오기까지는 최소 2∼3년은 걸릴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사법고시'의 부활...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달 한 공식석상에서 로스쿨 제도와 관련해 ”법조인 양성 루트에 문제가 있는 것 같다. 과거제가 아니고 음서제가 되는 것 아니냐는 걱정을 했다“고 말했습니다. 실질적으로 사법고시 부활에 공감한다는 의견을 낸 것인데요. 2017년도에 폐지된 사법고시의 부활에 대해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1. 부활하는 것이 맞다.
2. 부활돼서는 안된다.
3. 로스쿨 제도에 대한 개편정도가 적당하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