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주열 “올해 경제 녹록지 않다…통화정책 그때그때 판단해야”

이주열 “올해 경제 녹록지 않다…통화정책 그때그때 판단해야”

입력 2017-01-02 11:06
수정 2017-01-02 11:06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미국과 기준금리 역전돼도 괜찮을지 예단 어려워”기자들과 신년 다과회…“시장과 소통 강화하겠다”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는 2일 올해 기준금리 등 통화정책을 상황에 따라 신중하게 결정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이 총재는 이날 오전 서울시 중구 한은 본관에서 기자들과 신년다과회를 하고 통화정책과 관련해 “올해에는 정말 (상황을) 지켜보고 결정할 수밖에 없을 것 같다”며 “그때그때 판단을 해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이는 올해 한국 경제를 둘러싼 불확실성이 어느 때보다 크다는 점을 감안한 발언으로 풀이된다.

올해 세계적인 보호무역주의 강화 움직임, 미국 신행정부의 경제 정책,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 인상 속도, 국내의 정치 불안 등 대내외적 변수가 많다.

이 총재는 “지난해 경제가 어려웠고 한은으로서도 절대 쉽지 않은 한 해를 보냈다”고 돌아본 뒤 “올 한해도 경제가 녹록지 않을 것이다. 많은 어려움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연준의 추가적인 금리 인상으로 한국과 미국의 기준금리가 역전될 개연성에 대해선 “금리 차가 역전돼도 (우리 경제에) 괜찮을지, 안 괜찮을지 예단하기 어렵다”며 말을 아꼈다.

이 총재는 시장과 소통을 강화하겠다는 의지도 거듭 피력했다.

이 총재는 작년까지 매달 열린 기준금리를 결정하는 통화정책방향 결정회의가 올해부터 연간 8회로 축소되는 점을 언급하고 “횟수 축소가 자칫 소통 부족으로 생각되지 않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지난해 기업 구조조정에 대비해 출범한 국책은행 자본확충펀드를 두고는 “예기치 못한 상황이 올 수 있으니까 비상계획의 하나로 준비해놓은 것”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이 총재는 시무식 신년사에서 올해 우리 경제의 성장세를 제약할 수 있는 요인들이 곳곳에 잠복해 있다며 “금융·외환시장과 실물경제의 안정을 지키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한 과제”라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 상당 기간 통화정책의 완화기조를 유지하는 것이 적절하다”며 금융안정에도 각별히 유의하겠다고 강조했다.

김용일 서울시의원 “가재울 맨발길 황톳길 정비 완료”

서울시의회 기획경제위원회에서 의정활동하고 있는 김용일 의원(서대문구 제4선거구, 국민의힘)은 수색로변 DMC래미안e편한세상아파트 옆에 위치한 ‘가재울 맨발길’ 약 450mm 구간의 황톳길 정비가 완료됐다고 밝혔다. 맞은편 철길 주변에는 반려견 산책로가 조성되어 있어 주민들의 관심이 높았던 지역이다. 그동안 가재울 맨발길은 나무뿌리, 돌부리, 모래 등으로 인해 맨발로 걷기에 불편하다는 주민들의 민원이 꾸준히 제기되어 왔다. 최근 건강관리에 도움이 된다는 맨발 걷기가 큰 인기를 얻으며 서대문구 안산 등 여러 곳에 맨발길이 조성됐지만, 가재울 지역은 상대적으로 소외되어 있었다. 이에 김 의원은 남가좌동과 북가좌동 주민들로부터 다수의 민원을 받아 맨발길 정비를 강력히 종용하였고, 이번 정비를 통해 맨발길은 황토 30%와 마사토 70%를 혼합해 걷기 좋게 개선됐으며, 주변 녹지 환경 정비와 간이 운동 시설, 벤치 등이 새롭게 설치되어 앞으로 가재울 주민의 건강 증진에 기여할 전망이다. 김 의원은 “시의원을 비롯한 지방의원의 역할은 정책 개발과 더불어 지역 주민과 소통하며 서울시 예산을 확보해 지역 발전과 지역 주민의 편익을 도모하는 것이 주된 업무”라고 강
thumbnail - 김용일 서울시의원 “가재울 맨발길 황톳길 정비 완료”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사법고시'의 부활...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달 한 공식석상에서 로스쿨 제도와 관련해 ”법조인 양성 루트에 문제가 있는 것 같다. 과거제가 아니고 음서제가 되는 것 아니냐는 걱정을 했다“고 말했습니다. 실질적으로 사법고시 부활에 공감한다는 의견을 낸 것인데요. 2017년도에 폐지된 사법고시의 부활에 대해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1. 부활하는 것이 맞다.
2. 부활돼서는 안된다.
3. 로스쿨 제도에 대한 개편정도가 적당하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