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안의 금융’ 인터넷뱅킹 60% 스마트폰으로…하루이용 3조 돌파

‘손안의 금융’ 인터넷뱅킹 60% 스마트폰으로…하루이용 3조 돌파

입력 2017-02-27 15:24
수정 2017-02-27 1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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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평균 한번이상 스마트폰뱅킹…조회서비스에서 인터넷뱅킹 비중 80.6%

인터넷을 통한 금융서비스 5건 가운데 3건은 스마트폰으로 이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스마트폰뱅킹의 하루 평균 이용금액도 3조원을 넘어섰다.

한국은행이 27일 발표한 ‘2016년 중 국내 인터넷뱅킹서비스 이용 현황’에 따르면 지난해 인터넷뱅킹의 하루 평균 이용건수는 5천289만7천건으로 2015년(4천222만건)보다 25.3% 급증했다.

전체 인터넷뱅킹(하루 평균 8천750만3천건)에서 스마트폰뱅킹 비중은 60.5%다.

이 비중은 2015년 54.1%로, 처음 50%를 넘어선 데 이어 1년 사이 6.4% 포인트(p) 뛰었다.

PC보다 스마트폰으로 편리하게 금융서비스를 이용하는 경향이 심화된 것으로 풀이된다.

우리나라 인구를 감안할 때 국민 1명이 하루에 평균 한차례 이상 스마트폰뱅킹을 한다는 계산이 나온다.

스마트폰뱅킹은 대부분 조회서비스이다.

지난해 스마트폰뱅킹을 포함한 모바일뱅킹의 이용건수는 하루 평균 5천309만건이고 이 가운데 조회서비스가 4천881만7천건으로 91.9%를 차지했다.

자금이체서비스는 하루 평균 427만6천건으로 8.1%에 그쳤다.

또 모바일뱅킹의 건당 자금이체 금액은 73만7천원으로 집계됐다.

스마트폰뱅킹 이용금액도 빠르게 늘고 있다.

지난해 하루 평균 3조1천206억원으로 2015년(2조4천458억원)에 비해 27.6%나 불었다.

스마트폰뱅킹의 하루 평균 이용금액이 3조원(연간 기준)을 넘어서기는 처음이다.

작년 말 현재 스마트폰뱅킹 등록고객은 7천467만5천명으로 1년 전보다 15.3% 늘었다.

스마트폰에 힘입어 전체 인터넷뱅킹도 성장세를 이어갔다.

지난해 인터넷뱅킹 이용건수(하루 평균 8천750만3천건)는 전년 대비 12.2% 늘었고 이용금액(하루 평균 42조4천247억원)은 5.3% 늘었다.

인터넷뱅킹에서 대출신청은 비중은 작지만 증가속도는 빠르다.

지난해 대출신청 이용건수는 하루에 2천454건으로 2015년에 견줘 27.8% 늘었고 이용금액은 400억원으로 7.3% 증가했다.

한국은행은 서울보증보험과 9개 은행이 공동으로 설계한 중금리 대출상품인 ‘사잇돌 대출’이 작년 7월 출시된 영향이라고 설명했다.

금융서비스에서 인터넷뱅킹 비중은 갈수록 커지고 있다.

작년 12월 중 전체 조회서비스에서 인터넷뱅킹 비율은 80.6%를 기록해 석 달 전보다 0.2%p 올랐다.

한은이 관련 통계를 내기 시작한 2005년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창구거래와 자동화기기(CD/ATM) 등 오프라인 거래는 15.5%에 불과했다.

반면, 입출금 및 자금이체에서 인터넷뱅킹 비중은 작년 12월 42.1%로 작년 9월보다 0.6%p 하락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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