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사흘만에 장중 최고치 경신…2,387.29

코스피, 사흘만에 장중 최고치 경신…2,387.29

입력 2017-06-14 09:07
수정 2017-06-14 1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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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관 이틀째 나홀로 ‘사자’…IT·반도체·은행주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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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가 상승 출발하며 장중 사상 최고치를 경신한 14일 오전 서울 중구 을지로 KEB하나은행 본점 딜링룸에서 한 딜러가 전광판 앞을 지나고 있다.  연합뉴스
코스피가 상승 출발하며 장중 사상 최고치를 경신한 14일 오전 서울 중구 을지로 KEB하나은행 본점 딜링룸에서 한 딜러가 전광판 앞을 지나고 있다.
연합뉴스
코스피가 미국 증시 훈풍에 힘입어 14일 장중 사상 최고치 기록을 갈아치웠다. 코스닥도 연중 최고치를 경신하며 이틀째 동반 상승세를 이었다.

이날 오전 10시 20분 현재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3.67포인트(0.15%) 오른 2,378.37을 나타냈다.

지수는 전장보다 9.84포인트(0.41%) 오른 2,384.54로 출발하며 단숨에 2,380선을 회복한 뒤 기관의 매수우위 전환에 오름폭을 키웠다.

한때 2,387.29까지 치솟아 지난 9일 기록한 장중 역대 최고치(2,385.15)를 경신한 뒤 2,380선을 중심으로 오르내리며 숨 고르기를 하는 모습이다.

간밤 미국 뉴욕증시에서 기술주 반등으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와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가 사상 최고치로 마감한 것이 긍정적 영향을 미쳤다.

13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0.44%, 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0.45% 올라 각각 최고 마감가를 경신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0.73% 상승했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미 증시가 기술주에 대한 반발 매수세와 규제 완화 기대에 힘입어 금융주와 에너지주 중심으로 상승하면서 한국 증시도 상승 출발했다”며 “다만 전날 이미 반발 매수세로 상승했고 오전 중 발표될 중국 경제지표와 국제유가 약세 등 영향으로 상승 폭은 제한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는 기관이 장중 매수세로 전환해 55억원어치를 사들이고 있다. 외국인은 111억원, 개인은 27억원어치를 각각 팔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주 중에서는 대장주인 삼성전자(0.40%)와 시총 2위 SK하이닉스(1.02%)가 오르고 있다.

현대차(2.74%)도 신차 기대감에 3일째 상승세이고, SK(0.72%), NAVER(0.34%), 현대모비스(0.19%), POSCO(0.18%) 등도 오르고 있다.

이에 비해 LG화학(-2.74%), SK텔레콤(-1.61%), 한국전력(-1.60%), 삼성물산(-1.08%), 삼성생명(-0.82%), 신한지주(-0.20%) 등은 내리고 있다.

업종별로는 운송장비(1.54%), 의료정밀(1.15%), 기계(1.03%), 운수창고(0.67%), 전기·전자(0.72%), 제조업(0.44%) 등이 오름세를 탔다.

통신업(-1.31%), 전기가스업(-1.19%), 증권(-0.71%), 화학(-0.70%), 의약품(-0.50%), 유통업(-0.33%) 등은 약세다.

같은 시각 코스닥지수는 전장보다 3.34포인트(0.50%) 오른 672.57을 가리키고 있다.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3.79포인트(0.57%) 오른 673.02로 출발해 개장과 동시에 670선을 회복했다. 장중 674.36까지 올라 연중 최고치를 다시 쓴 뒤 강보합세를 보이고 있다.

시총 1위 셀트리온(3.00%)을 비롯해 코오롱생명과학(1.39%), SK머티리얼즈(1.38%), 컴투스(0.88%) 등이 강세이고, CJ E&M(-2.03%), 파라다이스(-1.28%), 바이로메드(-0.95%), GS홈쇼핑(-0.87%) 등은 떨어지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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