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작년 영업익 53조 6000억원…역대 최대 실적

삼성전자, 작년 영업익 53조 6000억원…역대 최대 실적

이혜리 기자
입력 2018-01-09 09:21
수정 2018-01-09 0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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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가 지난해 영업이익 53조 6000억원을 올리면서 분기 영업이익 기록을 경신했다. 연간 매출액은 239조 6000억원으로 240조원에 육박했다.
공정거래위원회가 삼성SDI를 상대로 ‘삼성물산 주식 404만주 추가 매각’을 요구한 21일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본관 사옥에 사기가 펄럭이고 있다. 박윤슬 기자 seul@seoul.co.kr
공정거래위원회가 삼성SDI를 상대로 ‘삼성물산 주식 404만주 추가 매각’을 요구한 21일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본관 사옥에 사기가 펄럭이고 있다.
박윤슬 기자 seul@seoul.co.kr
삼성전자는 9일 지난해 4분기 영업실적(잠정·연결 기준) 공시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전년에 비해 매출액은 18.7%, 영업이익은 83.3% 증가했다.

또 이전 사상 최고치였던 2013년의 매출액 228조 6900억원과 영업이익 36조 7900억원도 모두 넘어서면서 새 기록을 썼다.

삼성전자의 지난해 영업이익률은 22.4%로 역시 역대 가장 높은 것으로 집계됐다.

작년 4분기로 좁혀보면 매출액은 66조원, 영업이익은 15조 1000억원으로, 분기 기준 영업이익도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분기 영업이익이 15조원을 넘은 것은 처음이다.

전년 동기와 견주면 매출액은 23.8%, 영업이익은 63.8% 증가했다. 직전 분기(작년 3분기)와 비교하면 매출은 6.4%, 영업이익 3.9% 늘어난 것이다.

다만 4분기 영업이익은 증권가의 실적 전망치 평균(컨센서스)인 15조 8964억원(에프앤가이드 집계 기준)과 비교하면 약 8000억원 적은 것이다.

원·달러 환율이 크게 하락하면서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패널 사업이 부정적인 영향을 받은 데다 작년 4분기 반도체 특별상여금을 지급하면서 영업이익이 당초 예상보다 크게 줄어든 것으로 분석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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