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실하게 빚 갚는 채무조정자 돕는다…소액금융 지원 기준 낮춰

성실하게 빚 갚는 채무조정자 돕는다…소액금융 지원 기준 낮춰

강경민 기자
입력 2018-03-19 14:50
수정 2018-03-19 14:50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2년 상환시 대출한도 1천만원→1천500만원…신용교육 받으면 우대금리

신용불량의 벼랑 끝에서 성실하게 빚을 갚아나가는 채무자를 위해 소액금융 지원 조건이 완화됐다.
서울 중구 명동 신용회복위원회 명동상담소.
서울 중구 명동 신용회복위원회 명동상담소.
신용회복위원회는 19일 채무조정 대상자의 소액금융을 지원하는 기준을 완화하고 대출 한도도 늘린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앞으로는 채무조정 대상자가 6개월만 꾸준히 부채를 갚아나가도 최대 200만원을 대출받을 수 있게 됐다.

종전까지는 9개월 이상 원리금을 상환해야 최대 300만원을 지원했지만, 더 빨리 생계자금을 수혈할 수 있게 된 것이다.

24개월 이상 상환한 채무조정자의 소액 대출 한도도 기존 1천만원에서 1천500만원으로 끌어올렸다.

또 다음달 2일부터는 신용교육원 홈페이지에서 교육을 받은 경우 소액금융 신청 시 0.1%포인트(p)의 우대금리를 적용한다.

예를 들어 36개월간 성실 상환한 채무자의 경우 기본금리가 3.0%에서 2.9%로 인하된다.

기초생활보장 수급자나 70세 이상 고령자, 중증장애인의 경우 최저 2.0%의 금리를 적용받을 수 있게 된다. 다만 학자금 대출과 고정금리 상품은 우대금리를 적용하지 않는다.

신용회복위는 “채무조정자가 성실히 상환했을 때 주어지는 인센티브를 늘려 상환 의지를 높이고 신용교육도 장려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사법고시'의 부활...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달 한 공식석상에서 로스쿨 제도와 관련해 ”법조인 양성 루트에 문제가 있는 것 같다. 과거제가 아니고 음서제가 되는 것 아니냐는 걱정을 했다“고 말했습니다. 실질적으로 사법고시 부활에 공감한다는 의견을 낸 것인데요. 2017년도에 폐지된 사법고시의 부활에 대해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1. 부활하는 것이 맞다.
2. 부활돼서는 안된다.
3. 로스쿨 제도에 대한 개편정도가 적당하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