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장보기, 전통시장이 대형마트보다 19% 싸”

“설 장보기, 전통시장이 대형마트보다 19% 싸”

김태이 기자
입력 2019-01-28 11:33
수정 2019-01-28 1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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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소 반값…고사리·깐도라지·숙주·동태포·탕국용 소고기도 저렴

장보기. 연합뉴스
장보기. 연합뉴스
올해 설 차례상을 차리기 위해 전통시장에서 장을 보면 대형마트보다 18% 이상 절약할 수 있다. 전통시장에서 판매하는 채솟값은 대형마트의 반값이다.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은 15∼17일 전통시장 37곳과 인근 대형마트 37곳을 대상으로 27개 품목 가격을 비교한 결과 전통시장에서 설 장보기 비용이 대형마트보다 18.6% 저렴한 것으로 조사됐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설에 차례상 차리는 데 드는 비용은 4인 기준으로 전통시장이 평균 22만5천242원으로 대형마트 27만6천542원보다 5만1천300원(18.6%) 적었다.

전통시장이 가격우위를 보인 품목과 비율 차이를 보면 채소(51.9%), 수산물(30.2%), 육류(19.1%) 등 순이다. 전통시장 판매 품목 27개 중 18개가 대형마트보다 저렴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전통시장이 가격우위를 보인 품목은 고사리(62.0%, 5천768원), 깐도라지(61.3%, 6천600원), 숙주(46.7%, 849원), 대파(41.3%, 1천141원), 동태포(40.9%, 6천421원), 탕국용 쇠고기(33.6%, 1만3천569원), 대추(32.6%, 2천200원) 등 순이다.

다만, 비용을 지난해 설과 비교하면 전통시장은 21만5천242만원에서 21만6천833원으로 3.9% 늘었으나 대형마트는 28만7천880원에서 27만6천542만원으로 3.9% 떨어졌다.

공단 관계자는 “대형마트 품목 가격이 지난해보다 낮아진 것은 사전에 물량을 비축해 이상기온으로 생산이 감소한 배와 사과 등 과일류 가격 상승 영향을 상대적으로 덜 받았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전통시장 장보기 비용이 여전히 저렴한 데다 할인 판매하는 온누리상품권을 활용하면 설 비용으로 인한 가계 부담이 한층 줄어들 것”이라고 설명했다.

공단은 이달 31일까지 온누리상품권을 10% 특별할인해 판매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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