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금치 49% 밀가루 44% ‘인플레 차례상’…전통시장 25만원… 마트선 31만원 든다

시금치 49% 밀가루 44% ‘인플레 차례상’…전통시장 25만원… 마트선 31만원 든다

홍희경 기자
입력 2022-08-24 20:58
수정 2022-08-25 0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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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인 추석 제수품 비용 5.9% 상승

이른 추석·폭염에 가격 급등
백화점 이용땐 47만원 들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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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인 가족 기준 올해 추석 제수용품 평균 구매 비용이 지난해보다 5~9%대 상승할 것이라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전통시장을 이용하면 대형마트에서 제수용품을 마련하는 것보다 더 싸게 살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 물가감시센터는 지난 18~19일 서울의 90개 유통업체를 조사한 결과 올해 4인 가족 기준 추석 제수용품 평균 구매 비용이 31만 8097원으로 지난해보다 5.9% 올랐다고 24일 밝혔다. 조사대상 24개 품목 중 18개의 가격이 올랐다. 시금치(48.75), 밀가루(44.0%) 가격이 급등했고 식용유(28.9%)와 사과(18.6%), 대추(16.7%) 등도 많이 올랐다.

제수용품을 어디에서 마련하는지에 따라 비용 격차가 컸다. 제수용품을 전통시장에서 구매할 때 평균 비용은 25만 1949원이지만 일반슈퍼에서 산다면 26만 1352원, 대형마트에서 장을 보면 31만 1516원으로 집계됐다. 또 기업형 슈퍼마켓(SSM)에서 제수용품 쇼핑을 하면 31만 4920원, 백화점을 이용한다면 47만 7526원을 써야 한다.

물가감시센터 측은 “전통시장에서는 특히 채소·임산물의 가격이 눈에 띄게 낮았다”며 “대형마트보다 전통시장을 이용할 때 가격이 가장 많이 내려간 품목은 돼지고기 다짐육(600g)으로 전통시장에서 살 때 약 4939원(54.6%) 더 싸다”고 전했다.

또 다른 가격조사기관인 한국물가정보는 4인 가족 기준 35개 제수용품의 전통시장 평균 구매가를 지난해보다 9.7% 증가한 30만 1000원으로 집계해 이날 발표했다. 역시 대형마트에 구입하면 비용이 40만 8420원으로 늘어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동훈 한국물가정보 선임연구원은 “이른 추석인 올해 좋은 품질의 재료를 비교적 저렴하게 구매하려면 최대한 추석에 가까운 날에 구매하는 것이 좋다”고 귀띔했다.

구미경 서울시의원, 성동구 4개 동 주민총회 참석해 주민 자치활동 응원

서울시의회 구미경 의원(국민의힘, 성동 제2선거구)은 지난 6월 23일 왕십리도선동을 시작으로, 6월 25일 행당1동, 7월 8일 왕십리제2동, 7월 9일 행당2동에서 열린 2025년 성동구 주민총회에 참석해 지역 주민들과 소통하며 자치 활동의 의미를 함께했다. 주민총회는 각 동의 주민자치회가 주도해서 한 해 동안의 활동을 보고하고, 주민 제안 사업에 대해 주민들이 직접 우선순위를 결정하는 자리로, 생활자치를 실현하는 대표적인 참여 플랫폼이다. 이번 주민총회에서는 자치계획 보고, 분과별 활동 공유, 마을의제 설명 등 다양한 순서가 진행되었으며, 생활안전, 복지, 환경 등 주민 실생활과 밀접한 주제들이 활발히 논의됐다. 구 의원은 각 총회에 참석해 주민들과 인사를 나누며 “주민들이 직접 마을의 일에 참여하고 방향을 정하는 모습이 참 인상 깊었다”면서 “이런 소중한 참여와 열정이 계속 이어질 수 있도록 시의회에서도 힘을 보태겠다”고 전했다. 한편, 구 의원은 매년 성동구 주민총회에 빠짐없이 참석해 현장의 목소리를 꾸준히 청취하고 있으며, 주민 제안이 실질적인 정책과 예산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을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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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절에 친척들이 모이는 것을 감안해 서울시농수산식품공사가 6~7인 가족 기준으로 집계한 제수용품 구매 평균 비용은 전통시장 24만 3273원, 대형마트 30만 7430원으로 조사됐다. 서울시는 9월 1, 2일을 기해 25개 자치구별로 10% 할인된 가격에 물품을 구입할 수 있는 ‘서울사랑상품권’(자치구) 4790억원어치를 발행한다.
2022-08-25 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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