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봉 보고 입사 지원합니다”…신입 희망 초봉 ‘평균 3944만원’

“초봉 보고 입사 지원합니다”…신입 희망 초봉 ‘평균 3944만원’

김민지 기자
김민지 기자
입력 2023-03-29 10:52
수정 2023-03-29 1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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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 서울 서초구 aT센터에서 열린 ‘2023 대한민국 채용박람회’를 찾은 구직자들이 채용 정보를 알아보고 있다. 2023.3.2 연합뉴스
2일 서울 서초구 aT센터에서 열린 ‘2023 대한민국 채용박람회’를 찾은 구직자들이 채용 정보를 알아보고 있다. 2023.3.2 연합뉴스
신입 구직자들이 입사 시 받길 원하는 초봉은 약 4000만원 수준으로 나타났다.

29일 HR테크 기업 인크루트는 올해 기준 희망 초봉을 알아보기 위해 오는 8월 대학교 졸업예정자와 기졸업자 등 신입 구직자 653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진행했다.

본격적인 질문에 앞서 대기업·중견기업·중소기업·외국계 기업·스타트업 중 신입 구직자들이 입사를 희망하는 곳은 어디인지 물어봤다. 1순위로 가장 많이 꼽힌 곳은 대기업(54.4%)이었다. 이어 중견기업(46.2%), 외국계 기업(19.1%) 순이었다.

물가 상승률과 본인 생활 수준 등 현실적 요인을 고려해 입사 시 희망하는 초봉으로는 기업 규모와 직군에 관계없이 4000만원이 가장 많이 꼽혔다.

응답자 평균 희망 연봉은 3944만원으로 집계됐다. 작년 같은 조사 결과인 3880만원보다는 64만원 더 많았다.

성별에 따른 희망 초봉은 남성 평균 4204만원, 여성 3780만원 수준으로 424만원의 차이를 보였다.

입사를 희망하는 기업의 형태별로도 초봉 차이가 있었다. 대기업은 4214만원, 중견기업은 3941만원, 중소기업 3665만원이었다.

초봉 수준을 정한 이유로는 △대출금과 학자금, 생활비 등 고정 지출 규모를 고려한 결정(37.9%)이라는 응답이 가장 많았고, △기업규모와 업계의 평균 초봉 수준을 고려한 결정(20.8%) △요즘 물가 수준을 고려한 결정(20.5%) 등의 답변도 있었다.

응답자 대부분인 95.4%는 초봉 수준이 입사 지원 결정에 중요하다고 답했다.

이번 설문조사는 지난 20일부터 21일까지 이틀간 진행했으며 95% 신뢰 수준에 표본오차는 ±3.71%p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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