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크루즈터미널 3년 만에 ‘북적북적’

인천 크루즈터미널 3년 만에 ‘북적북적’

한상봉 기자
한상봉 기자
입력 2023-04-07 22:18
수정 2023-04-07 2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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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로 중단됐다가…7일 3900여명 방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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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 오전 인천신항에 접안한 크루즈 마인쉬프5호 모습. 인천시 제공.
7일 오전 인천신항에 접안한 크루즈 마인쉬프5호 모습. 인천시 제공.
2019년 4월 280억원을 들여 문을 연 인천신항 크루즈터미널에 마침내 여행객 수천명이 몰려 들었다.

인천시는 7일 오전 독일선적 9만8000톤급 크루즈 마인쉬프5호가 승객과 승무원 3147명을 태우고 인천항 크루즈터미널에 입항했다고 밝혔다.

2020년 부터 코로나19로 중단됐단 인천항 크루즈 관광이 3년 여 만에 재개된 것이다.

마인쉬프는 지난달 30일 홍콩을 출발해 일본 가고시마~나가사키~부산을 거쳐 이날 오전 11시 인천에 도착했다. 마인쉬프는 인천에서 12시간 머문 후 같은 날 오후 11시 대만 기륭항으로 출항했다. 인천시와 인천관광공사는 마인쉬프 입항을 기념해 첫 승객과 선장 등에게 기념패·꽃목걸이를 증정했다.

앞서 인천 내항에는 4만3000톤급 하팍로이드사의 유로파2호가 승객과 승무원 789명을 태우고 1시간 앞서 입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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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관광에 나선 크루즈 여행객들 모습. 인천시 제공.
인천 관광에 나선 크루즈 여행객들 모습. 인천시 제공.
인천항을 찾은 관광객들은 독일 스위스 오스트리아 대만 등지에서 온 사람들로 송도 프리미엄아울렛, 인천 개항장거리와 차이나타운,월미도,신포국제시장 등을 누볐다.

인천신항 크루즈터미널은 세계에서 가장 규모가 큰 22만5000톤급 크루즈도 수용할 수 있다. 그러나 개장 이후 중국의 한한령으로 단 4척만 입항했고 그나마 2019년 10월부터는 끊겼다.

인천시는 인천항에 본격적으로 크루즈 입항이 이어지면서 이달에만 8400여명, 올해에만 모두 12차례 1만8000여명이 인천항과 인천내항을 통해 입항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지난 달 19일 방안한 하팍로이드 유로파2호의 경우 전체 636명의 방문객 중 66.8%인 425명이 셔틀버스 및 도보로 인천을 관광한 것으로 나타나 지역경제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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