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카스 이미지. 오비맥주 제공
25일 오비맥주와 시장조사업체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지난달 가정 시장에서 ‘카스 프레시’의 점유율이 42.6%로 가장 높았다. 맥주 시장은 편의점과 대형마트 등으로 구성된 가정 시장과, 식당·술집 등으로 구성된 유흥 시장으로 양분되어 있다.
특히 편의점에서는 1위인 카스 프레시와 2위 브랜드 제품의 점유율 격차가 3배 정도 차이 나는 것으로 알려졌다.
카스 프레시 외에도 카스 라이트 등의 상품 인기에 힘입어 오비맥주는 제조사 순위에서도 점유율 53.9%로 1위를 유지했다. 오비맥주는 1분기(1~3월) 가정 시장에서도 제조사 점유율 54.2%를 기록하면서 업계 선두 자리에 서 있다.
오비맥주 관계자는 “2위 제조사와 2배가 넘는 격차를 보이며 가정시장에서 주도권을 이어갔다”라고 설명했다. 2위사는 테라 등을 판매하는 하이트진로로 추정된다.
코로나 엔데믹 국면과 여름 성수기를 앞두고 맥주 시장은 치열한 경쟁이 펼쳐지는 모습이다. 특히 하이트진로는 기존 맥주 상품 테라에 이어 지난달 맥주 신제품 ‘켈리’를 출시하면서 투브랜드 전략으로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켈리는 지난달 4일 출시 이후 36일 만에 104만 상자 판매되면서 국내 맥주 브랜드 중 최단기간 100만 상자 판매 기록을 쓰기도 했다.
앞서 일부 대형마트에서는 하이트진로가 점유율 1위를 탈환하기도 했다. 지난 4월 한 대형마트 국산 맥주 매출 점유율을 놓고 보면 하이트진로가 48.5%, 오비맥주가 44%를 기록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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