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어포켓 덕분” 수심 5m서 살아난 운전자, 그 차 홍보대사 됐다

“에어포켓 덕분” 수심 5m서 살아난 운전자, 그 차 홍보대사 됐다

윤예림 기자
입력 2023-11-07 15:30
수정 2023-11-07 1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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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경란(56)씨는 지난달 23일 수심 5m 저수지에 빠졌다가 1시간여 만에 무사히 구조됐다. 당시 박씨가 타고 있던 차량은 미국 GM의 픽업트럭 쉐보레 콜로라도였다. 지난 6일 한국GM은 박씨를 서울 강남의 GM 브랜드숍인 ‘더 하우스 오브 지엠’에 초청해 콜로라도 명예 앰배서더로 위촉했다.  한국GM 제공
박경란(56)씨는 지난달 23일 수심 5m 저수지에 빠졌다가 1시간여 만에 무사히 구조됐다. 당시 박씨가 타고 있던 차량은 미국 GM의 픽업트럭 쉐보레 콜로라도였다. 지난 6일 한국GM은 박씨를 서울 강남의 GM 브랜드숍인 ‘더 하우스 오브 지엠’에 초청해 콜로라도 명예 앰배서더로 위촉했다. 한국GM 제공
최근 수심 5m 저수지에 추락한 차 안에서 1시간여만에 무사히 구조된 50대 운전자가 해당 차량의 홍보대사가 됐다.

7일 한국GM(제너럴모터스)에 따르면 한국GM은 박경란(56)씨를 명예 앰배서더(홍보대사)로 위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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픽업트럭을 몰고 가다 저수지에 빠진 50대 여성 운전자가 차량 내에 형성된 에어포켓 덕분에 1시간여만에 구조됐다. 2023.10.24 경산소방서 제공
픽업트럭을 몰고 가다 저수지에 빠진 50대 여성 운전자가 차량 내에 형성된 에어포켓 덕분에 1시간여만에 구조됐다. 2023.10.24 경산소방서 제공
지난달 23일 오전 7시 14분쯤 경산시 용성면 곡란리에서 박씨가 몰던 픽업트럭이 회곡저수지로 빠졌다. 소방당국은 “차가 저수지로 가라앉고 있다”는 행인의 신고를 받고 출동했으나 차는 이미 물속으로 자취를 감춘 뒤였다.

소방당국은 잠수장비까지 동원해 수색에 나섰고, 수심 5m 지점에 가라앉아있던 차에서 1시간여 만에 박씨를 발견에 물 밖으로 인양했다. 발견 당시 박씨는 가벼운 저체온증상을 제외하고는 다른 부상은 없는 상태였다.

소방 관계자는 “차량이 물속에 장시간 잠겨있었음에도 차 내부에 에어포켓(공기층)이 형성돼 기적적으로 살 수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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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경란(56)씨는 지난달 23일 수심 5m 저수지에 빠졌다가 1시간여 만에 무사히 구조됐다. 당시 박씨가 타고 있던 차량은 미국 GM의 픽업트럭 쉐보레 콜로라도였다. 지난 6일 한국GM은 박씨를 서울 강남의 GM 브랜드숍인 ‘더 하우스 오브 지엠’에 초청해 콜로라도 명예 앰배서더로 위촉했다.  사진은 박씨와 기념촬영을 하고 있는 헥터 비자레알(왼쪽) 한국GM 사장. 한국GM 제공
박경란(56)씨는 지난달 23일 수심 5m 저수지에 빠졌다가 1시간여 만에 무사히 구조됐다. 당시 박씨가 타고 있던 차량은 미국 GM의 픽업트럭 쉐보레 콜로라도였다. 지난 6일 한국GM은 박씨를 서울 강남의 GM 브랜드숍인 ‘더 하우스 오브 지엠’에 초청해 콜로라도 명예 앰배서더로 위촉했다. 사진은 박씨와 기념촬영을 하고 있는 헥터 비자레알(왼쪽) 한국GM 사장. 한국GM 제공
당시 박씨가 타고 있던 차량은 미국 GM의 픽업트럭 쉐보레 콜로라도였다.

헥터 비자레알 한국GM 사장은 전날 박씨를 서울 강남의 GM 브랜드숍인 ‘더 하우스 오브 지엠’에 초청해 콜로라도 명예 앰배서더 위촉 행사를 열었다. 한국GM은 이와 함께 수백만원 상당의 주유권, 2년 또는 4만㎞ 보증 기간이 연장되는 쉐보레 플러스 케어 서비스 등의 축하 선물도 건넸다.

박씨는 “사고 당시 전면 유리가 모두 금이 간 상황이었지만 끝까지 깨지지 않았고, 차 문 사이에서도 물이 들어오지 않아 버틸 수 있었던 것 같다”며 “이번 사고로 콜로라도의 안전성에 대한 신뢰가 생겨 다음 날 바로 콜로라도를 다시 구매했다”고 전했다.



비자레알 사장은 “불의의 사고 상황에도 박경란 고객님이 기적적으로 안전하게 구출될 수 있어 정말 다행”이라며 “콜로라도의 탁월한 안전성에 자부심을 느끼며, 콜로라도가 고객님의 생명을 지켜드릴 수 있어 감사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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