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럭시S6 반응이 묘하네?

갤럭시S6 반응이 묘하네?

주현진 기자
주현진 기자
입력 2015-04-22 23:40
수정 2015-04-23 0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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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시 10일간 25만대 팔려 아이폰6 판매량 60%… 수준 “부진” “기대 부합” 엇갈려

삼성전자의 실적 회복을 위한 야심작인 갤럭시S6의 시장 반응을 두고 엇갈린 시각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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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럭시S6
갤럭시S6
22일 업계에 따르면 갤럭시S6는 지난 10일 출시 직후 6일간 이동통신 3개사를 통한 판매량이 같은 기간 애플 아이폰6 대비 60% 수준에 그쳤다. 아이폰6가 지난해 10월 출시 직후 6일간 25만대가 팔린 반면 갤럭시S6의 판매량은 17만대 수준이다.

미국 시장처럼 애플 아이폰 판매가 압도적인 곳에서 갤럭시6의 판매량이 아이폰의 60% 수준이라면 괜찮은 실적으로 평가할 수 있지만 국내에서는 얘기가 다르다. 국내에서는 삼성전자의 시장점유율이 애플보다 훨씬 높다.

시장조사기관 카운터포인트 리서치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국내 시장점유율은 애플이 30%대, 삼성전자는 50% 전후 수준이다. 삼성전자는 애플 아이폰6의 선전과 갤럭시S5의 고전으로 점유율이 기존 60%대에서 46%까지 떨어졌다. 아이폰6와 갤럭시S6는 각각 두 회사의 주력 제품이다.

실제로 업계에 따르면 갤럭시S6 판매량은 출시 후 10일간 25만대 수준으로 출시 전 예약판매량(30만대)에 크게 못 미쳤다. 업계 관계자는 “아이폰6 때만 하더라도 전용 케이스나 액정 보호필름 업체 또한 물량이 달리는 조짐을 보였지만 갤럭시S6의 경우 액세서리 업계 분위기를 봐도 전작 갤럭시S5 때와 별반 다르지 않다”고 말했다.

반면 삼성전자 갤럭시S6의 초기 판매량이 전작인 갤럭시S5의 두 배 이상이어서 기대에 부합한다는 반응도 있다. 갤럭시S6 엣지의 물량이 별로 많지 않은 데다 녹색 등 모든 라인이 시장에 다 나온 것도 아닌 상황을 감안하면 향후 판매량이 늘어날 것이라는 설명이다.

업계 관계자도 “이동통신사 3사가 출시 1주일 만에 보조금을 대폭 높이면서 제품 값이 떨어졌기 때문에 소비자들 사이에서는 더 기다리자는 심리가 작용할 수 있다”며 “추이를 더 지켜봐야 한다”고 말했다.

주현진 기자 jhj@seoul.co.kr
2015-04-23 1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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