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CT, 코로나 딛고 ‘훨훨’… 지난달 수출 역대 최고

ICT, 코로나 딛고 ‘훨훨’… 지난달 수출 역대 최고

이영준 기자
이영준 기자
입력 2022-02-14 18:12
수정 2022-02-15 1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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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년 대비 20.7% 오른 196억달러
반도체·디스플레이 등 흑자 견인

13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2019 대한민국 산업기술 R&D 대전·기술대상’수상 제품을 볼 수 있는 전시관에서 방문객들이 LG디스플레이의 롤러블 OLED 패널을 살펴보고 있다.  LG디스플레이 제공
13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2019 대한민국 산업기술 R&D 대전·기술대상’수상 제품을 볼 수 있는 전시관에서 방문객들이 LG디스플레이의 롤러블 OLED 패널을 살펴보고 있다.
LG디스플레이 제공
코로나19 변이 확산과 글로벌 공급망 불안을 딛고 올해 1월 정보통신기술(ICT) 수출액이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효자 품목은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컴퓨터 및 주변기기였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14일 지난달 ICT 수출액이 196억 5000만 달러(약 23조 5000억원)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지난해 1월보다 20.7% 증가한 액수로, 10개월 연속 두 자릿수 증가세를 이었다. ICT 무역수지는 73억 3000만 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품목별로는 반도체, 디스플레이, 컴퓨터 및 주변기기의 수출이 크게 늘었다. 반도체 수출액은 지난해 같은 달보다 24.1% 증가한 108억 9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지난해 5월 이후 9개월 연속 100억 달러를 웃돌았다. 메모리 반도체 수출액은 64억 9000만 달러, 시스템 반도체 수출액은 38억 7000만 달러였다. 디스플레이 수출액은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수요가 늘어나면서 13.3% 증가한 23억 5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컴퓨터 및 주변기기 수출액은 54.3% 증가한 15억 3000만 달러였다.

다만 휴대전화 수출액은 다소 감소했다. 지난해 같은 달 대비 12.9% 감소한 10억 4000만 달러로, 지난해 7월 증가세로 전환된 지 6개월 만에 다시 감소세로 전환했다.

삼성전자 갤럭시 S22 등 신규 프리미엄 스마트폰 출시가 예고되면서 완제품 수출이 67.1% 급감한 것이 원인이다. 국가별 수출액은 중국(92억 달러), 베트남(33억 2000만 달러), 미국(20억 6000만 달러), 유럽연합(10억 5000만 달러), 일본(3억 4000만 달러) 순이었다. 최대 흑자국은 중국(45억 4000만 달러)이었다.

2022-02-15 1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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