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량에서 매장 기기 관리…기아-삼성전자 손잡았다

차량에서 매장 기기 관리…기아-삼성전자 손잡았다

박은서 기자
박은서 기자
입력 2025-02-27 05:24
수정 2025-02-27 2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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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대(왼쪽) 기아 PBV비즈니스사업부 부사장과 박찬우 삼성전자 디바이스플랫폼 B2B통합오퍼링 담당 부사장이 업무 협약 체결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기아 제공
김상대(왼쪽) 기아 PBV비즈니스사업부 부사장과 박찬우 삼성전자 디바이스플랫폼 B2B통합오퍼링 담당 부사장이 업무 협약 체결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기아 제공


기아가 목적기반 차량(PBV)의 고객 편리성을 높이기 위해 삼성전자와 손을 잡는다.

기아는 지난 24일(현지시간) 스페인 타라고나에서 열린 ‘2025 기아 EV 데이’ 행사장에서 ‘기아 PBV-삼성전자 IoT(사물인터넷) 솔루션 기반 B2B(기업간거래) 사업 협력을 위한 전략적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날 협약은 기아 PBV에 삼성전자의 인공지능(AI) 기업간거래(B2B) 솔루션 ‘스마트싱스 프로’를 연동하는 것이 골자다. 사업자 고객이 PBV 차량 화면을 통해 차량 밖 업무를 관리할 수 있게 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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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기아 EV 데이’ 행사장에 전시된 기아 PBV-삼성전자 스마트싱스 프로(SmartThingsPro) 기술 협업 관련 화면. 기아 제공
‘2025 기아 EV 데이’ 행사장에 전시된 기아 PBV-삼성전자 스마트싱스 프로(SmartThingsPro) 기술 협업 관련 화면. 기아 제공


예컨대 사업자 고객이 차량 목적지로 매장을 선택하면 도착 전 에어컨, 오븐, 조명 등이 작동시켜 영업준비를 돕고 반대로 집으로 입력하면 매장 기기가 꺼지고 보안 관리가 자동으로 이뤄질 수 있게 된다.

양사는 “비즈니스 환경에 최적화된 솔루션을 고객이 제공받을 수 있어 업무 편리성은 물론 생산성이 향상되는 경험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우선 자영업자·소상공인 고객을 대상으로 서비스를 시범 운영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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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기아 EV 데이’ 행사장에 전시된 기아 PBV-삼성전자 스마트싱스 프로(SmartThingsPro) 기술 협업 관련 화면. 기아 제공
‘2025 기아 EV 데이’ 행사장에 전시된 기아 PBV-삼성전자 스마트싱스 프로(SmartThingsPro) 기술 협업 관련 화면. 기아 제공


두 회사의 협력은 사업 영역 확장의 계기가 될 전망이다. 박찬우 삼성전자 B2B통합오퍼링센터 부사장은 “기존 주거 공간과 자동차를 연결하는 솔루션을 사무실, 리테일 등 B2B 영역으로 확장하는 데 의미가 있다”고 했다.

해외 시장에서의 시너지도 기대된다. 김상대 기아 PBV비즈니스사업부 부사장은 “협업으로 솔루션 경쟁력 제고에 도움이 될 것”이라며 “삼성전자와 잘 돼 ‘팀코리아’로 세계 시장을 개척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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