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림과 詩가 있는 아침] 눈감으면 보이려나/박제천

[그림과 詩가 있는 아침] 눈감으면 보이려나/박제천

입력 2015-04-17 17:54
수정 2015-04-18 0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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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감으면 보이려나/박제천


지난봄의 일은 모두 시름뿐

어둠 속으로 사라지던 그대 모습

해가 갈수록 더욱 흐릿해

오히려 눈을 감으면 보이려나

만나고 싶어라

그대 그리워 헤매는 쑥대밭이 아니라

그 어디에 쓰러져

잠들어 버릴 것만 같네
2015-04-18 2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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