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일본인 마약밀매자 5일 사형집행

中, 일본인 마약밀매자 5일 사형집행

입력 2010-04-01 00:00
수정 2010-04-01 1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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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국은 오는 5일 마약밀매 혐의로 사형선고를 받은 일본인 아키노 미쓰노부의 사형을 집행할 예정이다.

 아키노는 2006년 9월 중국 다롄(大連) 공항에서 2.5㎏의 마약을 중국 밖으로 밀반출하려다 체포돼 2008년 6월 사형판결을 받았으며 이후 아키노의 항소에도 불구,사형판결은 그대로 유지됐다고 중국의 차이나 데일리가 1일 보도했다.

 베이징 주재 일본 대사관의 한 직원은 “지난달 29일 중국측이 7일 뒤 아키노를 사형에 처할 것이라고 알려줬다”고 전했다.

 일본측은 사형집행에 대해 걱정하고 있지만 최종결정은 중국사법부에 달려있다고 덧붙였다.

 중국은 앞서 작년 12월에도 마약 밀수 혐의로 사형판결을 받은 53세의 영국남자에 대해 사형을 집행했다.

 만일 아키노가 사형에 처해지면 지난 1972년 중국과 일본의 관계가 정상화된 이후 처음으로 중국에서 사형된 일본인으로 기록되게 된다.

 처형장소는 아직 불분명하지만 랴오닝(遼寧)성이 될 것으로 알려졌다한편 국제앰네스티는 작년 중국에서 처형된 사형수는 중국을 제외한 전 세계에서 처형된 사람보다 많다며 중국측에 작년 사형집행 건수를 공개적으로 밝혀줄 것을 요구했다.

 베이징 AF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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