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저질중국산 OUT” 블랙리스트 제도 도입

中 “저질중국산 OUT” 블랙리스트 제도 도입

입력 2010-09-04 00:00
수정 2010-09-04 00:26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중국 당국이 ‘중국산=저질’이라는 불명예를 씻기 위해 품질이 떨어지는 자국 제품의 ‘블랙리스트’를 만들어 공개키로 하는 등 대대적인 품질제고 작업에 착수했다.

중국의 리이중(李毅中) 공업정보화부 부장은 2일 베이징에서 열린 제1회 중국공산품 품질신용 포럼에 참석, 블랙리스트 제도 도입 계획을 발표했다고 관영 신화통신이 3일 보도했다. 중국 당국은 각 제품별로 품질등급을 매겨 저질제품 생산기업에 여러가지 불이익을 주는 방향으로 도태시킬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대대적인 품질제고 캠페인과 함께 품질검사도 더욱 강화하기로 했다.

리 부장은 “정책, 자금 등 모든 방법을 동원해 품질이 떨어지는 제품을 생산하는 기업을 도태시킬 것”이라며 “품질관리 제도를 더욱 확대해 중국산 제품이 우수하다는 이미지를 국제사회에 알릴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민생과 관련된 중점 업종을 시작으로 기업의 품질제고 활동을 더욱 적극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며 “검사 당국과 적극적으로 협조해 품질신뢰 체계가 사회 전체의 신뢰 체계를 견인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베이징 박홍환특파원 stinger@seoul.co.kr

2010-09-04 12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사법고시'의 부활...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달 한 공식석상에서 로스쿨 제도와 관련해 ”법조인 양성 루트에 문제가 있는 것 같다. 과거제가 아니고 음서제가 되는 것 아니냐는 걱정을 했다“고 말했습니다. 실질적으로 사법고시 부활에 공감한다는 의견을 낸 것인데요. 2017년도에 폐지된 사법고시의 부활에 대해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1. 부활하는 것이 맞다.
2. 부활돼서는 안된다.
3. 로스쿨 제도에 대한 개편정도가 적당하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