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키스탄 당국, 美와 정보교류 중단

파키스탄 당국, 美와 정보교류 중단

입력 2011-05-15 00:00
수정 2011-05-15 11:11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케리 美의원 “파키스탄과 해결해야 할 문제들 남아”

미국이 단독으로 자국 영토에서 오사마 빈 라덴을 사살한 데 분노한 파키스탄 정보당국이 미국 측과의 정보교류를 중단한 것으로 알려졌다.

영국 일간 텔레그래프 인터넷판은 빈 라덴이 자국 내 은신한 것으로 드러나 비호 의혹을 받고 있는 파키스탄정보부(ISI)가 자국 내 반군세력들에 관한 기밀을 미 당국과 공유하지 않고 있다고 14일 보도했다.

양국 관계에 정통한 소식통은 “그들(파키스탄 정보부)은 분노한 상태다. 그들은 지난 2009년 빈 라덴 추적의 전환점이 됐던 수행원의 소재 파악에 핵심적이었던 통화내역을 넘겨줬었다”고 말했다.

그는 “그러다 4개월 전 미 당국은 그들에게 아무런 소득이 없었다고 말했다. 이후 그들은 (작전에서) 완전히 소외됐다”고 설명했다.

미 정부의 한 고위 관계자는 당시 파키스탄 당국과 정보공유를 중단한 것은 파키스탄 내 빈 라덴 동조 세력에 정보가 유출될 수 있다는 우려 때문이었다고 해명했다.

이런 가운데 미 정부가 빈 라덴을 급습하면서 사전에 양해를 구하지 않은데 분노한 파키스탄 의회는 이날 미군 무인폭격기 공습 종식을 요구하는 결의안을 채택했다.

결의에서 의회는 파키스탄 영토 내 반군 세력에 대한 미군의 공습이 중단되지 않을 경우 아프가니스탄 나토군으로 이어지는 자국 내 보급로를 폐쇄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런 가운데 양국 관계개선을 위해 파키스탄 방문을 앞둔 존 케리 민주당 상원의원은 이날 아프가니스탄 마자리 샤리프를 방문해 파키스탄이 대테러전에서 “진정한” 동맹국으로 거듭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AP통신에 따르면 케리는 “우리는 아프간의 이익을 존중하고 테러에 대항하는 우리의 노력에 진정한 동맹국이 되어줄 파키스탄을 원한다”고 말했다.

그는 “양국 관계와 관련해 여전히 해결돼야 할 심각한 문제들이 있다”면서 “우리는 관계를 단절시키려는 것이 아니라 돈독하게 할 수 있는 방법을 모색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김경 서울시의회 문체위원장 “농구계 발전 위해 서울시 실업팀 창단 시급해”

서울시의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김경 위원장(더불어민주당, 강서1)은 비인기 종목으로 전락하고 있는 농구계의 현실에 공감하고, 농구 종목의 활성화를 위하여 실업팀 창단 등 공공의 적극적인 지원이 필요하다 비판했다. 현재 농구는 1군 중심의 폐쇄적 프로 리그 운영 방식을 유지하고 있어, 대학 졸업 후 프로 진입에 실패한 선수들에게는 농구를 계속할 자리가 없다. 수많은 인재가 유니폼을 벗고 현장을 떠나는 것은 선수 개인의 문제로 그치지 않고, 리그 전체를 떠받칠 선수층을 없애 한국 농구 전체의 경쟁력 저하로 이어졌다. 유소년 농구 클럽 또한 운영 인력 부족과 체육관 확보의 어려움으로 성장이 제한되고 있다. 유소년 축구와 야구가 여전히 각 지역 클럽을 중심으로 왕성하게 운영되는 반면, 농구는 프로 리그 중심의 소수 엘리트 시스템에만 집중된 탓에 생활체육 기반 자체가 취약해지고 인프라가 붕괴되고 있다. 지난 6월 13일, 김경 위원장과의 간담회에서 서울특별시농구협회 이충민 회장은 이와 같은 한계를 극복할 해법은 실업팀의 도입이라 주장한다. 실업팀은 프로 진출이 어려운 선수들에게 제2의 진로를 제공할 수 있으며, 지역 커뮤니티와 연결되어 농구 저변 확대에 기여할 수
thumbnail - 김경 서울시의회 문체위원장 “농구계 발전 위해 서울시 실업팀 창단 시급해”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사법고시'의 부활...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달 한 공식석상에서 로스쿨 제도와 관련해 ”법조인 양성 루트에 문제가 있는 것 같다. 과거제가 아니고 음서제가 되는 것 아니냐는 걱정을 했다“고 말했습니다. 실질적으로 사법고시 부활에 공감한다는 의견을 낸 것인데요. 2017년도에 폐지된 사법고시의 부활에 대해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1. 부활하는 것이 맞다.
2. 부활돼서는 안된다.
3. 로스쿨 제도에 대한 개편정도가 적당하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