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독자기술로 항모 2척 건조중”

“中 독자기술로 항모 2척 건조중”

입력 2011-07-29 00:00
수정 2011-07-2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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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이터 “상하이서”… 中 “바랴그함 연구·훈련용일 뿐”

중국이 우크라이나에서 도입한 항공모함 바랴그함의 개조 작업을 곧 끝내고 시험운항에 나설 계획인 가운데 중국이 이와는 별도로 현재 두 척의 항모를 독자기술로 건조 중이라고 로이터통신이 27일 보도했다.

통신은 중국 공산당 지도부와 가까운 익명의 소식통 말을 인용, 이같이 전하면서 이들 항모가 상하이 창싱다오(長興島)의 장난(江南)조선소에서 건조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와 관련, 중국의 인터넷 뉴스 사이트인 천룡망은 지난 4일 “중국이 바랴그함과 별도로 4만 8000~6만 4000t급 핵추진 항모 2척을 2015년까지 건조할 것”이라고 보도한 바 있다. 중국이 장난조선소에서 독자 기술로 항모를 건조 중이라는 관측은 이전에도 여러 차례 제기됐었다.

중국 국방부가 27일 정례 브리핑을 통해 바랴그함의 개조 사실을 처음으로 공식 확인하면서 ‘과학기술 연구 및 훈련’ 목적으로 사용할 것이라고 밝히자 중국 언론들이 “중국의 항모는 방어용”이라며 일제히 지원 사격을 했다.

관영 신화통신은 28일 “중국은 연구와 훈련용으로 우크라이나에서 수입한 바랴그함 개조 작업을 벌여 왔고, 전투 능력을 갖춘 항모를 진수하려면 아직도 갈 길이 멀다.”고 강조했다. ‘중국위협론’ 확산에 대한 대응 차원으로 해석된다.

베이징 박홍환특파원 stinger@seoul.co.kr
2011-07-29 2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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