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바마, 이르면 내주 FTA법안 의회 제출”

“오바마, 이르면 내주 FTA법안 의회 제출”

입력 2011-10-01 00:00
수정 2011-10-01 11:47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李대통령 국빈방문前 처리 불투명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이르면 다음 주에 한국 등과의 자유무역협정(FTA) 이행법안을 의회에 제출할 것으로 30일(현지시간) 알려졌다.

그러나 의회 절차상 다음달 중순으로 예정된 이명박 대통령의 국빈방문 이전에 한ㆍ미 FTA 법안이 처리될 가능성은 높지 않은 것으로 분석됐다.

이날 미 통상전문지 ‘인사이드 유에스 트레이드’에 따르면 백악관은 이 대통령의 국빈방문 공식일정이 예정된 다음달 13일 이전에 한ㆍ미 FTA가 최종 마무리될 수 있도록 가급적 빨리 이행법안을 제출한다는 계획이다.

물론 행정부는 공식적으로는 존 베이너 하원의장이 무역조정지원(TAA) 제도 연장안 및 일반특혜관세(GSP) 연장안을 처리한 이후에 FTA 이행법안을 제출한다는 방침을 재차 확인하고 있으나 이 대통령의 국빈방문을 감안해 FTA 법안을 우선적으로 제출하는 방안도 적극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이는 하원이 2개 연장안을 FTA 이행법안과 함께 처리한다는 ‘확실한 보장’을 전제로 하고 있어 실제로 다음달 법안 제출과 의회 처리가 이뤄질지는 여전히 불투명한 상황이다.

이와 관련, 백악관과 공화당 소속 존 베이너 하원의장 측은 최근 집중적인 조율 작업을 시작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백악관이 베이너 의장의 요구대로 다음달 3일 한국 등과의 FTA 이행법안을 제출하더라도 의회 절차를 감안하면 최종 처리는 중순 이후로 넘어갈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전망했다.

법안 제출 이후 하원 세입위 심사와 하원 본회의 처리에 이어 상원 본회의 처리 등을 거치려면 현실적으로 시간이 촉박하다는 이유에서다.

이에 대해 한 외교소식통은 “의회 절차가 빨리 진행되면 국빈방문 전에 처리될 가능성은 여전히 있다”면서 “특히 이 문제는 이 대통령의 미 의회 연설과도 연계돼 있어 극적인 전개를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홍국표 서울시의원 “학생·지역주민 교통복지 개선 위한 마을버스 확충 매우 시급”

서울시의회 홍국표 의원(국민의힘, 도봉2)은 지난 14일 효문고등학교에서 마을버스 운행과 관련한 학부모 간담회를 주선해 지역 교통 개선 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이날 간담회에는 효문고 교장, 효문중 교장, 교감, 도봉구청 관계자, 지역운수업체 및 효문고, 효문중, 쌍문초 학부모 등 약 20명이 참석해 학생들의 수요가 많은 마을버스의 증차, 노선변경 및 신설 등에 대해 건의했다. 학부모들은 “인근지역 주택공급 및 개발로 효문고, 효문중, 쌍문초는 물론 덕성여대까지 교통수요가 많음에도 불구하고 마을버스 배차간격이 길고, 무엇보다 쌍문역 같은 지역수요가 많은 교통요지와의 접근성에 문제가 많다”라며 “학생뿐만 아니라 지역주민에게도 숙원사업”이라고 적극 건의했다. 학교 측에서도 “학교 위치가 너무 외져서 기간제교사를 채용할 시 지원율이 상당히 낮고, 특히 초임교사들에게도 교통상의 문제로 출퇴근에 어려움이 있다”고 의견을 제시했다. 홍 의원은 “학생복지뿐만 아니라 교통복지 차원에서 학교의 접근성을 높여야 한다”고 강조하며 “교육환경 개선은 단순히 시설 확충만으로 해결되는 것이 아니라 학생들이 안전하고 편리하게 통학할 수 있는 교통 인프라가 뒷받침되어야 한다”
thumbnail - 홍국표 서울시의원 “학생·지역주민 교통복지 개선 위한 마을버스 확충 매우 시급”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사법고시'의 부활...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달 한 공식석상에서 로스쿨 제도와 관련해 ”법조인 양성 루트에 문제가 있는 것 같다. 과거제가 아니고 음서제가 되는 것 아니냐는 걱정을 했다“고 말했습니다. 실질적으로 사법고시 부활에 공감한다는 의견을 낸 것인데요. 2017년도에 폐지된 사법고시의 부활에 대해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1. 부활하는 것이 맞다.
2. 부활돼서는 안된다.
3. 로스쿨 제도에 대한 개편정도가 적당하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