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외교부, ‘탈북자 9명 강제북송’ 답변 거부

中외교부, ‘탈북자 9명 강제북송’ 답변 거부

입력 2012-02-24 00:00
수정 2012-02-24 17:01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중국 외교부의 훙레이(洪磊) 대변인은 24일 최근 탈북자 9명의 강제 북송 여부에 대해 사실상 답변을 거부했다.

훙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관련 질문에 “중국은 국내법, 국제법, 인도주의 원칙에 따라 신중한 타협을 거쳐 해당 문제를 처리해왔다”고 기존 입장을 되풀이했다.

그는 그러면서 “그런 원칙이 각 측의 공동이익에 들어맞는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어떤 인도주의 원칙에 따라 월경자를 북송했느냐는 물음에도 “중국은 지금까지 원칙을 지켜왔다”고만 답했다.

한국에 거주하는 탈북자들이 말한 바로는 북중 접경지역인 룽징(龍井) 변방부대에 갇혀 있던 탈북자 9명이 투먼(圖們)을 통해 북한에 넘겨져 온성 보위부에서 조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의 이번 탈북자 북송은 우리 정부가 탈북자 북송과 관련해 중국 정부에 강력하게 항의하는 와중에 이뤄진 것이어서 관심을 사고 있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사법고시'의 부활...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달 한 공식석상에서 로스쿨 제도와 관련해 ”법조인 양성 루트에 문제가 있는 것 같다. 과거제가 아니고 음서제가 되는 것 아니냐는 걱정을 했다“고 말했습니다. 실질적으로 사법고시 부활에 공감한다는 의견을 낸 것인데요. 2017년도에 폐지된 사법고시의 부활에 대해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1. 부활하는 것이 맞다.
2. 부활돼서는 안된다.
3. 로스쿨 제도에 대한 개편정도가 적당하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