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中 공격’ 대비 요격미사일 기지 확충

대만, ‘中 공격’ 대비 요격미사일 기지 확충

입력 2012-08-28 00:00
수정 2012-08-28 14: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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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남부에 패트리엇-3 기지 4곳 건설

대만이 유사시 중국의 미사일 공격에 대비해 요격용 미사일 기지를 추가 건설하고 있다.

28일 영자지 타이베이 타임스 등에 따르면 대만 국방부는 중부 타이중(臺中)과 남부 가오슝(高雄) 인근에 각각 2개씩 4개의 패트리엇-3 미사일 기지를 건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내달부터 기지 설계 작업에 착수해 2015년 말까지 미사일 배치를 완료할 계획이다.

대만은 최근 미국으로부터 388기의 패트리엇-3 미사일을 도입하기로 하고 계약을 완료했다.

당국은 북부 완리(萬里), 난강(南港), 신뎬(新店) 등 3곳의 기존 패트리엇-2 미사일 기지를 패트리엇-3 미사일을 배치할 수 있도록 개량하는 사업도 최근 마무리했다.

국방부 관계자는 “당초 미사일 방어 체계의 하나로 6곳의 패트리엇-3 미사일 기지를 구축할 계획이었으나 국방예산 감축 등을 고려해 우선 4곳을 건설한다”고 밝혔다.

대만은 천수이볜(陳水扁) 전 총통 때부터 국가 기간시설에 대한 중국의 미사일 공격에 대비한 방어 시스템을 구상해 왔다.

전문가들은 중국이 대만을 겨냥해 1천600여 기의 미사일을 중국 남·동부 해안에 배치한 것으로 파악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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