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시아 기획사 “싸이 방문 혼선은 언론탓”

인도네시아 기획사 “싸이 방문 혼선은 언론탓”

입력 2012-11-15 00:00
수정 2012-11-15 1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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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를 휩쓴 ‘강남스타일’ 인기가 인도네시아에서 싸이의 자카르타 공연 여부를 놓고 공연기획사와 언론 간 갈등으로 번졌다.

15일 인도네시아 언론에 따르면 ‘25일 싸이 자카르타 공연 계획’을 밝혔던 공연기획사 라자왈리 인도네시아는 이 공연 계획에 대해 싸이 측으로부터 확정받은 것이 전혀 없다고 발표했다.

싸이가 13일 트위터에서 ‘인도네시아에 간다는 것은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고 밝힘에 따라 서둘러 해명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

라자왈리는 지난달 31일 싸이가 11월 25일 자카르타에서 공연할 예정이라며 “처리할 문서가 많아 공연장소는 아직 밝힐 수 없다”고 발표했다.

라자왈리는 이번 일은 확정되지 않은 내용을 경솔하게 보도해 빚어진 일이라며 화살을 언론에 돌렸다.

라자왈리의 아나스 샤룰 알리미 CEO는 “싸이 공연 계획을 공식 발표한 적이 없다”며 “언론 보도는 기자회견 안내문을 근거로 했는데 기자회견 자체가 무기한 연기됐다”고 해명했다.

싸이 측에서 확인 서한이 오면 11월 1일 기자회견에서 공연을 발표하려 했으나 서한이 오지 않아 회견을 연기했는데 언론이 회견 안내문을 기사화했다는 주장이다.

싸이 공연을 일제히 보도했던 언론은 라자왈리 측이 애초 싸이 측과 공연 계획을 논의했는지조차 확인할 수 없다면서 공연 성사 여부와 관계 없이 노이즈 마케팅을 한 게 아니냐며 곱지 않은 시선을 보내고 있다.

아나스 CEO는 내용이 잘못 전달된 데 사과한다며 싸이의 자카르타 공연 성사를 위해 계속 노력하겠다고 공연 추진 의사를 굽히지 않았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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