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호빗’ 본 관객 일부 어지럼증 호소

영화 ‘호빗’ 본 관객 일부 어지럼증 호소

입력 2012-12-03 00:00
수정 2012-12-03 1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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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주 웰링턴에서 월드 프리미어 행사를 한 뉴질랜드 영화 ‘호빗: 뜻밖의 여정’을 본 관객 중에 어지럼과 메스꺼움을 호소하는 사람들이 나오고 있다고 뉴질랜드 언론이 3일 전했다.

초당 프레임 수가 보통 영화의 2배인 48 fps로 고속 촬영기술을 사용한 게 원인으로 지적되고 있다.

뉴질랜드 거장 피터 잭슨이 감독한 이 영화는 할리우드 제작사들이 만든 주요 영화들 가운데 처음으로 48 fps로 촬영돼 화면의 선명도가 뛰어나고 연결이 매우 부드럽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그러나 지난 28일 웰링턴에서 열린 월드 프리미어에서 모든 관객이 새로운 기법에 감탄만 하는 것은 아니다.

일부는 현기증이나 메스꺼움은 물론 편두통을 호소하는 경우까지 나오고 있다.

프리미어를 보려고 호주에서 왔다는 한 호빗 팬은 눈이 모든 것을 따라잡을 수 없을 정도였다고 뉴질랜드 언론에 밝혔다.

또 다른 관객은 트위터에 올린 글에서 새로운 기술이 산에 눈 내리는 장면은 정말 멋지게 담아냈으나 클로즈업 장면은 너무 선명해 정지해 있는 것처럼 보였다고 밝혔다.

화면이 지나치게 사실적이라는 지적들도 많았다.

그럼에도 48 fps 영상이 화면의 질을 상당히 높여주고 있다는 것이 프리미어 관객들의 전반적인 의견인 것으로 알려졌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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